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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보고입니다. 
지난 11월 5-6일 양재동 서포구민회관앞에서 출발한 역사기행은
우암 송시열 묘소를 시작으로 화양구곡 내 화양동 서원과 만동묘 터,
속리산의 법주사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삼년산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유명조선~"으로 시작되는 비문의 첫 글자의 의미와
조선후기 사상사의 흐름을 개괄해주신 한상권 회장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현대 정치사의 흐름까지도 눈에 보일 듯합니다.


화양동서원과 만동묘 그리고 금사담과 암서재에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에는 하원호 교수님의 동학관련 강의를 들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시공간적으로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요점만 전달해주는것이 아닌 당시의 생활과 문화까지 곁들어 설명해주시니
결과에 대한 추론이 가능해져 생동감이 더 해졌습니다. 
하원호 교수님이 열강을 하셔서 뒷풀이가 늦게 시작되었지만
뜨겁게 터져오르는 뒷풀이는 참가한 사람만 아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튿날, 숙취가 가득한 회원분들이 올갱이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법주사로 향했습니다.
등산을 하려는 수많은 인파를 헤치며 법주사에 도착하니
세계 최대의 단일 불상, 동양최대의 미륵불 입상인 금동미륵대불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탑양식 건물인 팔상전이 맞이합니다.
미륵신앙의 근원지인 법주사는 사찰중에서 유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않으면 관람만 되기에 한상권 회장님의 해설에 귀를 기울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운동의 마지막 전투라고 할 수 있는 북실전투가 보은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조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동학은 보은에서 시작하고 보은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 동학운동은 종교적 운동에서 민중적 저항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보은집회라고 합니다. 1893년 3월 11일부터 4월 2일에 걸쳐 전개된 보은집회는 동학운동이 정치변혁운동, 사회운동, 대중운동, 민족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와 경험을 제공하였으며, 대중 2만명이 모인 집회는 혁명운동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하늘길이라고 이름 지어진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보은과 동학, 동학의 의의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둔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삼년산성을 오르는 데 부슬비가 내립니다.
주말내내 예고되었던 비를 마지막 기행지인 삼년산성에서 맞이했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1,800m이고 성벽은 납작한 돌을 이용해서 한 층은 가로 쌓기를 하고, 한 층은 세로 쌓기를 하여 튼튼하며,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전략적으로매우 중요한 요충지로 전투를 하면 단 한 번도 져 본적이 없는 방어요새라고 합니다. 신라는 이 지역의 확보로 삼국통일을 이룩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후 7시 경, 서울로 도착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진은 사진첩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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