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6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8월말에 면회오셨을 때 참으로 감사했는데 이제야 편지를 드립니다. 그리고 공판때마다 법정에 나와 주시어 응원, 격려해 주시는 여러 선생니믈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가 평생 처음 국정원 조사를 받고 구속된 상태어서 생활하다보니 그동안 사회에 있을 때 신경쓰지 않았던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원래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하는것이 원칙일진대, 현실에서는 일단 잡아넣고 진술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수사기관(국정원, 경찰 등)의 진술 강요가 심하며 구속 후 10일 혹은 연장시 20일 이내에 이루어집니다.

구속직후부터 초기 10일 혹은 20일이 피의자들에게는 심적 고통도 크고, 변호인 접견도 필요하며 외부소통으로 위안도 얻어야 하는데 구치소내의 우표지급 규정에 막혀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즈름 공안사건을 조작하려는 의도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피해자가 계속 생길 것 같습니다.

특히 긴급체포된 후 바로 구속되는 경우에는 외부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우표지급 지연으로 제한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제가 8월에 서울지방교청장에게 청원을 하였는데 기각당하였습니다. 이에 다시 10월 3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제가 작성한 진정서 내용을 유첨하오니 참조 바라오며 다른 양심수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여기서 확인할 수는 없으니 확인(접수)도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몸 건강히 계십시요.

이재성 배상 2011. 11. 3.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508 [장기수] 문상봉 선생님 근황 file 2012.11.01 2350 양심수후원회
507 권오헌 선생님의 카메라에 기록된 사진입니다. file 2011.07.21 2345 양심수후원회
506 [후원회] 양심수후원회 2012년 시무식을 했습니다. file 2012.01.11 2343 양심수후원회
505 [양심수] 김덕용님의 편지 2013.02.22 2339 양심수후원회
504 [양심수] 최성희님의 편지 file 2011.07.21 2338 양심수후원회
503 [장기수] 하태연 선생님 별세 2012.10.12 2336 양심수후원회
502 [양심수] 유윤종 님의 편지 2013.01.04 2323 양심수후원회
501 [감옥에서 온 편지] 이기호님의 편지 2014.02.26 2321 양심수후원회
500 [양심수] 장민호님의 편지 2012.01.13 2314 양심수후원회
499 [후원회] 교정시설 인권침해 규탄 및 양심수 집단소송 관련 기자회견 file 2011.05.12 2294 양심수후원회
498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3.07.26 2287 양심수후원회
497 [양심수] 이창기님의 편지 2012.11.28 2285 양심수후원회
496 [양심수] 한상렬 목사님의 편지 2012.04.09 2281 양심수후원회
495 [후원회] 문상봉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file 2012.05.04 2274 양심수후원회
494 [후원회] 8월 월례강좌-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file 2012.08.13 2268 양심수후원회
493 [양심수] 김연욱님과 강의석님의 서신 2012.02.13 2268 양심수후원회
492 [양심수] 장민호님의 편지 2012.08.09 2266 양심수후원회
491 [후원회] 회원 김정남님의 서신 file 2013.01.02 2262 양심수후원회
490 [후원회] 미국의 송학삼회원님의 편지 2012.01.19 2261 양심수후원회
489 [양심수]이병진님, 박창숙님의 편지 2012.08.27 2256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