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재성님의 편지

 

김익 사무국장님께

 

안녕하세요?

진나 11일에 방문해주신 박희성 선생님, 송우엽 동지, 리정애 동지, 변순영 동지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주십시오. 청주에 수감중인 강영준 선생님의 건강이 걱정입니다. 부당한 인권침해에 항의하시다 예상치 못한 병환까지 얻게 되셨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조사방 수용건에 대해 법무부 인권국에서 답변이 왔는데 역시나 기각이랍니다. 황당한 것은 진정인인 저에 대한 대면조사도 없이 기각종결처리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직무유기지요.

저의 재판과정에서 변호해주셨던 장경욱 변호사님께 법적 조치 및 대응이 가능한지 조언을 구하는 서신을 발송했습니다. 항의와 법적 투쟁은 다른 영역이고 투입대비 효용도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라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런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도 양심수와 다툼이 생기면 일단 조사방에 수용해서 불이익 주고 며칠후에 아무런 처분 없이 슬그머니 빼내주는 악습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징벌위원회 회부·무혐의통고·훈계·회부보류·조사종결 등 뭔가 통보를 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사방에 수용된 자체가 불이익입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220(조사기간) ... 1항의 조사기간중 법 제110조 제2항에 따라 징벌대상자에 대하여 처우를 제한하는 경우에는 징벌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처우를 제한한 기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징벌기간에 포함할 수 있다로 되어 있습니다. 징벌 기간 산정에 조사기간을 포함한 것은 조사방 수용이나 징벌방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전교도소는 조사방과 징벌방이 같이 있고 거실앞 명패만 다를 뿐입니다. 둘다 TV시청제한 당하고 있고 CCTV가 각 방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한겨울에 이불도 3개로 제한이 되고 본인이 자비로 교도소에서 구입한 침낭도 취침시에 넣어주지 않습니다. 추위로 고통을 주려는 것이지요.

 

법무부 인권국에서 보내온 결정문(사건번호: 2015년 인권 제253)은 장경욱 변호사님께 동봉 발송했습니다.

 

헌신적인 지원과 연대투쟁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5. 3.22 대전교도소에서 이재성 배상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708 [후원회] (사)만남의집 총회와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2.03.19 10411 양심수후원회
707 [후원회] 송구영신 결의집회 관련 file 2012.01.02 8663 양심수후원회
706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file 2010.07.29 8386 양심수후원회
705 [후원회] 한상권회장님의 취임인사말입니다. file 2011.04.18 8239 양심수후원회
704 [양심수] 이병진님의 편지 2011.12.26 8092 양심수후원회
703 김익회원 소집해제 그리고 리정애와 동반 방문 file 2010.08.28 6888 양심수후원회
702 [후원회] 양원진 선생님 생신 2011.09.08 6867 양심수후원회
701 815 양심수석방 사면복권 촉구 기자회견 file 2010.08.03 6746 양심수후원회
700 모성용- 병원으로 피서(?) 2010.08.06 6641 양심수후원회
699 [통일뉴스]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개최.. 새 회장에 안병길 목사 2014.02.26 6526 양심수후원회
698 복귀했습니다. - 모성용 2010.08.12 6407 양심수후원회
697 일심회 박경식동지 출소 환영식 다녀왔습니다. 2010.08.02 5926 양심수후원회
696 문상봉 선생님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file 2010.07.29 5921 양심수후원회
695 [근황] 박순애 선생님이 입원중입니다. file 2011.01.31 5893 양심수후원회
694 [감옥에서 온 편지] 이종칠님의 편지 2014.08.05 5399 양심수후원회
693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6.01.14 5313 양심수후원회
692 [후원회] 단국대 법학과의 양심수후원회 후원주점이 열렸습니다. file 2011.05.31 5270 양심수후원회
691 [장기수] 만남의집에 계시는 박희성 선생님 생신이었습니다. file 2011.03.25 5256 양심수후원회
690 북녘 동포 큰물피해 나누기 운동에 참여합시다. 2010.10.05 5205 양심수후원회
689 2010년 추석맞이 전국면회공동행동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010.09.13 5113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