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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정의와 양심의 선배님들을 모시고 소중한 청춘시절을 바쳐가며 참다운 인생의 보람을 만들어가는 김익, 리정애 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세상 곳곳에서 어른이건 아이들이건 모두가 소유와 즐김의 무한욕구를 이루기 위해 끝없는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때에 자주적 헌신과 순결한 양심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매혹스러운 행기가 되어 용기와 신념의 푸르싱싱함을 더 해 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고상한 인간다움과 민족의 정기를 가르치는 배움의 교정에서 진실한 의리로 단결된 조직생활의 체험을 통하여 굳어진 참인간의 원칙성과 정의로움이 선택과 실천행동과 글줄마다에서 그대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반인민적 반동정치와 경제제도가 지구상에서 보편화되고 그를 지탱하려는 기득권 세력의 발악적 공세가 가면을 벗고 노골화되는 시대적 환경에서 그래도 약자를 위한 정의, 인간다움의 이성과 도덕적 존엄이 왕성하게 뿌리를 내리고 미래에로 이어져 가는 것은 인간본연의 그러한 정의로움과 양심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의 조국해방투쟁과 통일애국열사들의 반제반미투쟁은 친일, 친미 매국노들의 반민족적 기득권 영속행위로 말미암아 오늘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의 운명이 민족의 양심으로 오래전에 이미 결정되었던 것처럼 오늘의 반동들과 그 하수인들 역시 역사의 정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의심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사회적 진보의 필연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도 유신때의 불의가 어느정도 정상적인 절차나 정당한 기준으로 새롭게 징벌되듯이 말입니다.
바람소리가 소란스러워 사람들의 가슴속 외침이 들리지는 않아도 정의와 진리를 갈구하는 만민의 양심과 지향은 살아 있습니다.
통일의 종전이 되고 온전한 8.15가 될 때면 김익, 리정애 분들의 소문없는 바침도 소중한 청춘, 일신의 영화를 깡그리 바쳐오신 선열들의 발자욱처럼 시대의 값높은 재부가 될 것입니다.
후원회의 소식지를 접하면서 느끼군 하는 후원회 선생님들과 후원회원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때문에, 혹시 부담스런 기회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오늘은 끝내 시원스럽게 펜을 달립니다.
계절도, 정치와 사회도 기준치가 상실되 비정상적인 상태에 들어섰으니 시원한 마음으로 더위를 이기시고, 정의의 갈증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대를 이어 장구한 노정을 걸어가야할 승자들의 미래를 위해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경학 드립니다.

20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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