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어머님도, 아버님처럼 모시지 못했습니다.

 

너무도 어이없고 참담할 따름입니다.

지난 528일 돌아가신, 어머님의 장례참석 불허한 교정당국의 횡포를 어찌해야 합니까?

 

분명히 법에서 보장된 직계가족 장례귀휴’ 5일 사용할수 있는 권리(무기수, 사형수도 가능)가 무참히도-.

6대종손 집안의 장남으로, 하늘도 떠나시는 어머님, 가시는 길을 모시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1일귀휴를 논하다가, 갑자기 문상이라도 양해하라고 하더니, 이제는 심사위원회 결정이라며 장례참석을 불허한답니다.(이석기의원은 누님장례식 23일 귀휴) 이유를 묻는 저에게 코로나를 얘기하더니, 나중엔 저의 질환(뇌전증) 때문에 어떤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얼버무리는 것이었습니다.(2013, 일본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피습대는 뇌전증 때문에 집행유예) 결국 그렇게 몇일 보내며 49제가 생각났습니다.

특히 문재인 변호사에게 고향이 부산이고, 앞바다 뿌려진 혼을 달래자며, 19873박종철49시민장을 의뢰했던 것이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즉 저의 어머님 모시는 또다른 방법을, 현정권의 수반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원하는 방법을-.

 

따라서 청와대와 법무부등에 편지했습니다.

법무부에서는 귀휴문제는 해당교도소 관할이라며 답장을 보내왔고, 청와대에서는 대구교도소 민원과를 통해 답장하겠다며 대구직원의 방문이-.

 

이것이 바로 촛불정권의 실상입니까?

사드기지, 연합훈련등 출마당시의 약속 없어진 상황을 어떻게 소화해야될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만약 불이 있다면 2007년‘HID피습진상규명처럼 또다시 분신하고픈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오늘 후원회에 보내 편지는 그와 다릅니다. 즉 어머님 빈소를 함께해주신 후원회에 대한 고마움의 편지입니다. 후원회최고입니다.

 

그리고 어머님 49제 참석마저 불투명한 현실, 따라서 2017년 작고하신 아버님의 기일에 맞쳐 즉 914일을 중심으로 묘소참배에 후원회의 도움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아버님옆에 모신 어머님을 때는 늦었지만 찾아뵙고자 나름대로 노력해 볼 것이며, 이들 지도와 함께 협력해 주실 것을 여쭙니다.

저도 더욱 본격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전쟁훈련중단 촉구농성 2323일째, 2021. 7. 13.

                          대구교도소에서 김기종 올림

 

1.jpg

 

2.jp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708 한인섭님의 편지 file 2023.11.08 155 양심수후원회
707 한상우님의 편지 file 2023.08.01 222 양심수후원회
706 통일애국열사 류금수 선생 민족민주통일장 file 2011.10.06 2924 양심수후원회
705 추석을 맞아 전국을 돌며 양심수들 면회중 file 2010.09.08 4871 양심수후원회
704 최후진술_김경용 항소심 2017.09.25 531 양심수후원회
703 철탑, 2012년 한국 노동자의 마지막 비상구 file 2012.12.27 2116 양심수후원회
702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file 2010.07.29 8387 양심수후원회
701 존경하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 여러분 2011.09.10 3519 양심수후원회
700 장현수님의 편지 file 2023.11.08 191 양심수후원회
699 일심회 박경식동지 출소 환영식 다녀왔습니다. 2010.08.02 5927 양심수후원회
698 사진으로 보는 2013년 양심수후원회 가을 역사기행 file 2013.11.12 2675 양심수후원회
697 북녘 동포 큰물피해 나누기 운동에 참여합시다. 2010.10.05 5205 양심수후원회
696 복귀했습니다. - 모성용 2010.08.12 6408 양심수후원회
695 박현우님의 편지 file 2023.04.18 266 양심수후원회
694 문상봉 선생님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file 2010.07.29 5921 양심수후원회
693 모성용- 병원으로 피서(?) 2010.08.06 6641 양심수후원회
692 김호중님의 편지 file 2024.01.09 142 양심수후원회
691 김현우님의 편지 file 2024.01.09 207 양심수후원회
690 김익회원 소집해제 그리고 리정애와 동반 방문 file 2010.08.28 6890 양심수후원회
689 김봉환님의 편지 file 2022.03.10 338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