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학현님의 편지

 

민가협 어머님, 아버님

저는 촛불시민김학현입니다.

이번 구속으로 3번째 구속입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후회해본적 없습니다.

물론 당당하게 감옥생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걱정마십시오. 오히려 어머님, 아버님 여러분 건강이 더 걱정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영치금까지 보내주시다니 쪽지 받는 순간 그만 울컥해서 다른분들 볼까봐 화장실로 달려가 하늘 바라보며 울고 말았습니다.

이 돈이 어떤 돈인데 내가 어머니, 아버지께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저 김학현한테는 2억만큼 너무나 따뜻하고 큰 돈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 못난 자식 잘 받을께요. 또 이 편지 쓰면서 울컥합니다.

저희들이 잘 싸우지 못해 아직까지 어머니, 아버지께 좋은 세상 선물 드리지 못하고 억압과 탄압속에 살아가게 함에 전국의 불효자식들 용서하십시오.

저부터 앞으로 더 앞장서 투쟁하여 좋은 세상 어머니, 아버지 여러분께 선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건강들 하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제가 혹시 실수 한 점 있다면 용서하세요.

저는 610일 결심(구형) 징역 16월 받았고요. 624일 선고입니다.

출소한다면 투쟁의 현장에서 가장 앞에서 투쟁하며 가슴속 깊이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며 좋은 세상 만들어 드릴께요. 건강하십시오.

 

2015614일 못난 자식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428 [감옥에서 온 편지] 박창숙님의 편지 2015.09.05 734 양심수후원회
427 [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8.21 549 양심수후원회
426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5.08.21 904 양심수후원회
425 [감옥에서 온 편지] 박근님의 편지 2015.08.13 823 양심수후원회
424 [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8.13 618 양심수후원회
423 [감옥에서 온 편지] 박근님의 편지 2015.08.12 696 양심수후원회
422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5.08.10 561 양심수후원회
421 [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7.31 549 양심수후원회
420 [감옥에서 온 편지] 조익진님의 편지 2015.07.31 630 양심수후원회
419 [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7.22 586 양심수후원회
418 [감옥에서 온 편지] 조익진님의 편지 2015.07.20 559 양심수후원회
417 [감옥에서 온 편지] 이재성님의 편지 2015.07.08 712 양심수후원회
416 [감옥에서 온 편지] 조익진님의 편지 2015.07.06 588 양심수후원회
415 [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7.06 537 양심수후원회
414 [감옥에서 온 편지] 박정훈님의 편지 2015.06.27 631 양심수후원회
413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준님의 편지 2015.06.26 660 양심수후원회
412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5.06.26 776 양심수후원회
411 [감옥에서 온 편지] 조익진님의 편지 2015.06.26 629 양심수후원회
410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5.06.26 640 양심수후원회
» [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6.18 569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