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학현님의 편지

 

민가협 어머님, 아버님

저는 촛불시민김학현입니다.

이번 구속으로 3번째 구속입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후회해본적 없습니다.

물론 당당하게 감옥생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걱정마십시오. 오히려 어머님, 아버님 여러분 건강이 더 걱정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영치금까지 보내주시다니 쪽지 받는 순간 그만 울컥해서 다른분들 볼까봐 화장실로 달려가 하늘 바라보며 울고 말았습니다.

이 돈이 어떤 돈인데 내가 어머니, 아버지께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저 김학현한테는 2억만큼 너무나 따뜻하고 큰 돈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 못난 자식 잘 받을께요. 또 이 편지 쓰면서 울컥합니다.

저희들이 잘 싸우지 못해 아직까지 어머니, 아버지께 좋은 세상 선물 드리지 못하고 억압과 탄압속에 살아가게 함에 전국의 불효자식들 용서하십시오.

저부터 앞으로 더 앞장서 투쟁하여 좋은 세상 어머니, 아버지 여러분께 선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건강들 하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제가 혹시 실수 한 점 있다면 용서하세요.

저는 610일 결심(구형) 징역 16월 받았고요. 624일 선고입니다.

출소한다면 투쟁의 현장에서 가장 앞에서 투쟁하며 가슴속 깊이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며 좋은 세상 만들어 드릴께요. 건강하십시오.

 

2015614일 못난 자식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168 권오헌 선생님의 카메라에 기록된 사진입니다. file 2011.07.21 2556 양심수후원회
167 [후원회]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서울 기자회견 file 2011.08.29 2558 양심수후원회
166 [양심수] 이창기님의 서신 2013.03.29 2562 양심수후원회
165 [양심수] 현정호, 이경원님의 서신 2012.12.04 2572 양심수후원회
164 [양심수] 이병진님의 편지 2012.10.24 2581 양심수후원회
163 [후원회] 올해의 마지막 월례강좌, 잘 마쳤습니다. file 2011.10.25 2589 양심수후원회
162 [후원회] 봄 나들이 가실 분 구함 2012.04.02 2599 양심수후원회
161 [성명] 경찰은 ‘짜맞추기’식 표적수사 즉각 중단하라! 3 2013.05.22 2600 양심수후원회
160 [후원회] 다시, 강정이다.-안병길 부회장 2013.03.29 2601 양심수후원회
159 [감옥에서 온 편지] 신정모라님의 편지 2013.08.02 2603 양심수후원회
158 [양심수] 오승기님의 편지 2012.05.19 2604 양심수후원회
157 [후원회] 2011_5월 월례강좌 잘 마쳤습니다. file 2011.05.23 2615 양심수후원회
156 [양심수] 남경남님, 장민호님의 편지 2011.09.20 2625 양심수후원회
155 [후원회] 비리정치인 사면 반대, 양심수 사면을 촉구하는 사회 단체 기자회견 file 2013.01.21 2626 양심수후원회
154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3.05.22 2627 양심수후원회
153 [양심수] 이재성님의 편지 2011.12.28 2632 양심수후원회
152 [양심수] 장민호님의 편지 2011.07.04 2635 양심수후원회
151 [후원회] 집회 관련 벌금 100만원에 대한 모금합니다. 2012.08.29 2648 양심수후원회
150 [양심수] 이창기 님의 편지 file 2013.01.07 2652 양심수후원회
149 [양심수] 이재성님의 편지 2011.11.15 2655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