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7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양심수후원회 동지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남북교도소에소 구감생활을 하고 있는 김영배입니다.
1년 3개월로 수감생활을 마치게 되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매달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주시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던지, 구속되고 처음 받아본 소식지와 영치금 영수증에 놀라던 것부터 달이 바뀔 때면 기다려지는 요즈까지 동지들의 격려와 지지가 많은 힘이 되어 웃으며 지낼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가시 사회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무엇부터 해야 하나 싶은 고민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제주에 먼저 가야 할지, 부산에 먼저 가야 할지, 포이동에를 가야 할지...한번에 다 해결하지 못하겠지만 가까운 곳부터 손 잡아가며, 이 안에서 받은 동지들의 큰 마음을 따라 연대하고, 투쟁하며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입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종종 뵐수 있겠지요?

항상 건강함과 즐거운 웃음이 동지들과 함께 하길 빌며 동지들과 만난 때를 기대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1년 9월 25일 영등포에서 김영배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468 [장기수] 송환 비전향장기수 박문재 선생님 관련 2012.09.18 2150 양심수후원회
467 [장기수] 김수룡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file 2012.01.16 2149 양심수후원회
466 [후원회] 늦은 여름 휴가로 사무실 쉽니다. file 2012.08.29 2139 양심수후원회
465 [양심수] 도한영님의 편지 2012.03.08 2138 양심수후원회
464 [양심수] 장민호 님의 편지 file 2013.01.07 2132 양심수후원회
463 철탑, 2012년 한국 노동자의 마지막 비상구 file 2012.12.27 2116 양심수후원회
462 [후원회] 이명박정부 들어 호황을 누리는 친일·독재 기념사업 2011.12.15 2112 양심수후원회
461 [후원회] 6월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3.06.24 2107 양심수후원회
460 [후원회] 가을 역사기행-충주 file 2012.11.05 2106 양심수후원회
459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3.09.14 2091 양심수후원회
458 [후원회] 소위 ‘왕재산’ 조작 사건 관련 1인시위 file 2012.02.23 2087 양심수후원회
457 [장기수] 문상봉 선생님, 이사하셨습니다. file 2012.01.31 2083 양심수후원회
456 [후원회] 감옥인권실태보고서 및 구금시설 교정관련 법규집 발간 file 2012.11.29 2080 양심수후원회
455 [후원회] 5.18재단과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file 2012.03.19 2077 양심수후원회
454 [양심수] 이병진님의 편지 2012.04.29 2069 양심수후원회
453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3.09.25 2065 양심수후원회
452 [민가협] 900회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 file 2012.08.23 2065 양심수후원회
451 [오감시롱 기행기] 한팔로 다 안을 수 없는 선물같았던, 낙조속에 사랑을 기억하다 - 정찬희 file 2013.06.24 2058 양심수후원회
450 [양심수] 남경남, 박용, 김학현 님의 편지 2012.04.12 2056 양심수후원회
449 [후원회] '고난함께'에서 새해인사 왔습니다. file 2012.02.03 2054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