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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님의 편지

 


권오헌 명예회장님께

 

안녕하십니까?

각 지방을 돌아 대전에 오셔서 접견신청하셨으나 접견 제한으로 서신을 남기신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먼 길 오셨는데 뵙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입니다.

저희 왕재산 조작사건 재판때마다 저희들 뒤에서 방청하시고, 끝나면 손 잡고 격려해 주시던 기억이 생생한지라 더욱 뵙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 정권은 무언가 일을 저지르려고 조급해하는 위험한 장애를 앓고 있는 자들이 좌지우지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중국산 무인기와 재원이 동일한 동호회 수준이 허접한 무인기 소동을 벌이더니 이제는 어디서 날아온지도 모르는 고속정옆 포탄으로 대북대결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때 마침 대포병레이더가 꺼져 있어서 어디서 날아온지도 모른다니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입니다. 시간에 맞춰 꺼 놓았겠지요. 그토록 화력이 집중된 지역에 레이더 한 대 가지고 껏다 켰다 하며 운용한다니 궁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실추된 지지율 회복하고 지방선거에 이용하고자 화약창고에 불을 지르는 행위라 여겨집니다.

전쟁으로 비화되면 어마어마한 참극이 러어질텐데 정치적 손익계산 외에는 아무 생각없는 광기어린 행동에 대한 분노가 솟아오릅니다..

 

전시작전권도 없어서 전쟁수행능력도 전혀 없는 자들이 화약고 옆에서 성냥불로 전쟁의 참화를 유도하는 꼴이어서 위태위태해서 불안한 정국입니다. 뒤에 계신 오빠 떠나기 전에 싸움 붙여야 정권이 산다는 위험한 계산이겠지요.

 

매 후원회 소식지마다에 실려오는 선생님의 기고문(통일뉴스, 자주민보)을 볼 때마다 저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대로여서 항상 힘을 얻습니다

 

감옥 안에서도 양심수 기 죽이기 위한 CRPT의 행동들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명분은 조폭들 기선 잡는 거라하는데 실제로 마찰은 양심수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교정당국의 계산된 행동으로 보입니다.

 

정구너의 머리는 이미 유신으로 회귀했으니, 약삭빠른 아랫것들이 미리 손 쓰는 것이겠지요. 감옥 안이나 밖이나 저항해야 하는 상황은 같습니다.

 

지방 여러곳 다니시느라 힘드실 줄 압니다. 무리하게 다니시다 병 나시면 큰 일이니, 제가 출소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4. 5. 24

대전교에서 이재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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