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학현님의 편지

 

민가협 어머님, 아버님

저는 촛불시민김학현입니다.

이번 구속으로 3번째 구속입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후회해본적 없습니다.

물론 당당하게 감옥생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걱정마십시오. 오히려 어머님, 아버님 여러분 건강이 더 걱정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영치금까지 보내주시다니 쪽지 받는 순간 그만 울컥해서 다른분들 볼까봐 화장실로 달려가 하늘 바라보며 울고 말았습니다.

이 돈이 어떤 돈인데 내가 어머니, 아버지께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저 김학현한테는 2억만큼 너무나 따뜻하고 큰 돈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 못난 자식 잘 받을께요. 또 이 편지 쓰면서 울컥합니다.

저희들이 잘 싸우지 못해 아직까지 어머니, 아버지께 좋은 세상 선물 드리지 못하고 억압과 탄압속에 살아가게 함에 전국의 불효자식들 용서하십시오.

저부터 앞으로 더 앞장서 투쟁하여 좋은 세상 어머니, 아버지 여러분께 선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건강들 하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제가 혹시 실수 한 점 있다면 용서하세요.

저는 610일 결심(구형) 징역 16월 받았고요. 624일 선고입니다.

출소한다면 투쟁의 현장에서 가장 앞에서 투쟁하며 가슴속 깊이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며 좋은 세상 만들어 드릴께요. 건강하십시오.

 

2015614일 못난 자식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568 [감옥에서 온 편지] 김홍렬 님의 편지 file 2018.04.25 374 양심수후원회
567 [감옥에서 온 편지] 한준혜님의 편지 2017.05.22 376 양심수후원회
566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수님의 편지 2017.05.22 377 양심수후원회
565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6.10.21 378 양심수후원회
564 [감옥에서 온 편지] 오승기 님의 편지 2018.05.16 378 양심수후원회
563 [감옥에서 온 편지] 김성윤님의 편지 2017.03.22 379 양심수후원회
562 [감옥에서 온 편지] 한준혜님의 편지 2017.02.23 381 양심수후원회
561 [감옥에서 온 편지] 이용섭님의 편지 2017.08.08 381 양심수후원회
560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7.09.25 385 양심수후원회
559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7.05.22 386 양심수후원회
558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7.07.19 392 양심수후원회
557 [감옥에서 온 편지] 박승실 님의 편지 file 2021.09.07 393 양심수후원회
556 김봉환님의 편지 file 2022.11.01 393 양심수후원회
555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7.05.22 394 양심수후원회
554 [감옥에서 온 편지] 김형륜님의 편지 2017.02.23 396 양심수후원회
553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6.10.21 401 양심수후원회
552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7.07.06 402 양심수후원회
551 [감옥에서 온 편지] 최민 님의 편지 2017.10.22 403 양심수후원회
550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님의 편지 2016.11.23 404 양심수후원회
549 [감옥에서 온 편지] 최승환님의 편지 2017.03.30 407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