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재성님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유신시절로 되돌아간 사회분위기에(정확히 말하면 정권의 의지라고 해야 맞겠지요) 전국에서 양심수가 양산되고 탄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김익동지를 비롯한 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께서도 맞서 싸우시느라 바쁘실 줄 압니다.

처음에 대전으로 올 때 서울보다 남쪽이라서 따뜻한 겨울을 기대했는데, 바닥이 마루방식이고, 화장실 창문이 손도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손바닥만하게 있어서 햇빛도 거의 들지 않고, 서울에서 지급되던 바이오물통 물지급도 없어서 추운 겨울을 맞이하려 하니, 진짜 징역을 사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대전 “양심과 인권-나무”의 이승철 운영위원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대전교도소 양심수 처우개선 및 인권을 위해 힘써 주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전에 전철연 남경남 의장님과 플랜트노조 신장현 동지께서 계시지만, 만나 뵐 기회가 없어서 두 달이 다 가도록 인사조차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인사 드립니다.

“남경남 의장님, 힘 내십시오!”

“신장현 동지, 힘 내십시오!”

70년대 유신 방식으로는 더 이상 통치되지 않습니다. 동키호테 같은 올드보이들의 파멸이 눈앞에 보입니다.

지금 감옥에 계시는 모든 양심수들은 역사의 피해자가 아니고, 역사의 주인이고 수혜자입니다. 모두 함께 모여 최종 승리를 축하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2013. 10. 31 대전에서 이재성 드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708 한인섭님의 편지 file 2023.11.08 163 양심수후원회
707 한상우님의 편지 file 2023.08.01 224 양심수후원회
706 통일애국열사 류금수 선생 민족민주통일장 file 2011.10.06 2924 양심수후원회
705 추석을 맞아 전국을 돌며 양심수들 면회중 file 2010.09.08 4872 양심수후원회
704 최후진술_김경용 항소심 2017.09.25 532 양심수후원회
703 철탑, 2012년 한국 노동자의 마지막 비상구 file 2012.12.27 2117 양심수후원회
702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file 2010.07.29 8389 양심수후원회
701 존경하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 여러분 2011.09.10 3520 양심수후원회
700 장현수님의 편지 file 2023.11.08 193 양심수후원회
699 일심회 박경식동지 출소 환영식 다녀왔습니다. 2010.08.02 5928 양심수후원회
698 사진으로 보는 2013년 양심수후원회 가을 역사기행 file 2013.11.12 2675 양심수후원회
697 북녘 동포 큰물피해 나누기 운동에 참여합시다. 2010.10.05 5207 양심수후원회
696 복귀했습니다. - 모성용 2010.08.12 6409 양심수후원회
695 박현우님의 편지 file 2023.04.18 269 양심수후원회
694 문상봉 선생님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file 2010.07.29 5925 양심수후원회
693 모성용- 병원으로 피서(?) 2010.08.06 6643 양심수후원회
692 김호중님의 편지 file 2024.01.09 153 양심수후원회
691 김현우님의 편지 file 2024.01.09 219 양심수후원회
690 김익회원 소집해제 그리고 리정애와 동반 방문 file 2010.08.28 6892 양심수후원회
689 김봉환님의 편지 file 2022.03.10 340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