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과 장기수 어르신들께
뜻밖에 날아든 후원회 소식과 소중한 영치금에 진작 고마움을 전해야 했는데 출소와 동시에 재구속이 되고 재판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야 편지를 남기며 이 기회를 빌어 오랜 기간 한결같은 열정으로 조국의 통일과 대한민국의 민주를 위해 헌신해 오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밖에 계시니 저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아시겠지만 태영호 공사가 대한민국에 와 있는 것을 보니 이미 통일이 되어 있는 것이다 기쁨을 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함으로 인해 장기수 어르신들의 귀향 역시 멀지 않았기에 그 시간까지 건강 유념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선생님들의 정성과 장기수 어르신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제주의 특산물인 고기와 감귤을 보내니 만남의 집에 모두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계룡의 기초가 세워진 병신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양백간몰”과 함께 “일간삼”이 이루어진다는 정유년을 또한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건하십시오.
-홍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