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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일의 농성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전쟁훈련 그만해!”라는 유인물과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주한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를 혼내준 201535일이 오늘로 2000일을 맞이합니다.

저의 단순 폭행을 당시 박근혜 정권이 이병기 비서실장과 원세훈 국정원장이 서로 공문을 주고 받으며 살인미수로 공모했음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더욱 내실을 가다듬으며 진행된 저의 농성도 역할을 하리라 기대했건만, 이렇게 2000일을 맞이하니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사연이 가득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차차 여쭙도록 하고, 오늘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확인되는 전쟁훈련과 관련된 모순 몇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물론 농성이라는 저의 한계 속에서 신문을 통한 정보이니까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는...)

 

일단 년초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움직임으로 새로운 조짐을 기대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훈련중단 등의 바램과는 달리 오히려 심각해집니다.


예를 들면 군 간부의 확진으로 연기 또는 중단이 검토되었지만, 고작 이틀 후 지난 18일 훈련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17일부터 하와이 일대에서 한·미 포함 10개국의 세계 최대 연합훈련인 림팩 훈련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따라서 동해에서 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위상은 명명백백 했으나, 대다수 국민이 모르는 채로...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52년만에 처음으로 예비군훈련은 중단하면서, 훈련 전에 사전 감염을 확인한 미 공군은 예외로 검사를 면제한 기막힌 사태까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어의 몸이지만 농성 2000일을 맞이하며 여러분께서 모두 숙지하시는 얘기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지난 811일 한겨레신문 생활광고의 석방대책위분들, 그리고 못난 저의 편지를 소식지에 꼬박꼬박 실어주는 양심수 후원회분들께 고마움을 전해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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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훈련 중단 촉구 농성 2000일째 대구교도소 김기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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