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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건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동지들께

지난 한 해 동안 늘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간에도 평강하셨는지요? 저는 무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옥방의 한고는 어느 정도 감내하고 있습니다만 하하...)

참... 저는 2012년 6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구속수감중인 울산지부 조직부장 신해건입니다.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유난히 길고 춥다고 합니다.

아직도 이 세상, 이 사회에는 여전히 어둠이 짙은 것 같지만 이 혹독한 겨울이 끝나는 그날, 분명 모든 어둠은 저물고 고대했던 태양이 찬란히 떠오르리라 확신합니다.

지나간 역사 속의 그 어떤 날들에서도 어둠이 빛을 “감히” 이겼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단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동지님들! 항상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이 은혜에는 턱없이 부족하더라도 두 손 모아 기도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 12. 15

김해교도소에서 신해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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