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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동지여러분께

 

기나긴 여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날씨는 겨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처럼 날뛰던 박근혜 독재정권은 무너져 내리고 있고 추상같은 민중의 분노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마음입니다.

지난 여름에 안양교도소에 있었지만 통합진보당 비례경선건 1심 재판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 의정부교도소로 이송되었습니다. 의정부교도소는 따뜻한 온돌이 되는 곳이라 겨울이지만 따뜻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방의 크기도 안양교도소의 2배 정도 됩니다.

감옥의 민심도 박근혜에 대한 분노로 넘쳐납니다.

지난주에는 성당레지오 모임에 나갔는데 함께 있던 분들이 욕을 한바가지 하시더군요. 대부분 60대 이상의 분들입니다.

이제 분노를 얼마나 모아서 투쟁하는 가가 문제인 듯 합니다.

민중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전진했으면 합니다.

양심수후원회 동지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으로 감옥에서도 힘차게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에서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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