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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힘이되는 든든한 언덕, 혼자가 아님을 가르쳐준 따뜻한 사랑 피보다 진한 소중한 동지들을 불러봅니다.

벌써 30,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세월입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가족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뜨거운 동지애를 전합니다.

조국통일. 민주주의. 인천.노동자 민중생존권투쟁까지 어찌 개인의 양심과 신념만으로 할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동지들이 사회변혁의 첫걸음은 자신부터 성찰하는 것임을 깨달을수 있었던 것은 동지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사랑의 빛을 어찌 갚을지 고민하는 일상이 방안가득 쌓여 갑니다.

며칠전에 권오헌 명예회장님이 찿아 오셨습니다.

안부를 묻기도 전에 난 잘 치료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겨울감옥 잘 견디라는 당부를 하셔서 가슴이 미여 졌습니다.

조국통일에 대한 선심으로 불청객 병마를 잘 이겨내시길 빌고 또 비옵니다.

아마도 막연한 기대에 지쳐 있는지, 아니면 노동자 민중의 새봄을 위해 비우면서 성찰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셔서 오셨던 것 같습니다.

단결된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바꿔내지 않는 세상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다짐하는 짧은 시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담장안도 사람사는 곳이라 민심은 다르지 않습니다.

공영방송뉴스질이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정규직화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남북이 오랜만에 마주앉은 만큼 올림픽 참가를 너머 전면적 경제협력으로 공동번영 평화통일의 큰길을 열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들도 듣고 있습니다.

간혹 박정희 박근혜를 교주처럼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물림된 정치적 신념에 배신감을 느꼈음을 자각했다고 밝히는 변화의 흐름속엔 분단체제를 유일한 자산으로 군림해온 수구보수가 역진불가 주변화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하기도 합니다.

넓어진 정치공간에 노동자 민중을 위한 정치를 채우지 못한다면 반동들은 다시 또 향수에 취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명박 박근혜정권은 투쟁하지 않으면 노예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면, 촛불정부를 자임하고 있는 문재인정권은 노동자 민중의 삶은 스스로 한편이 되어 기득권과 싸울수 있는 단결의 크기 연대의 깊이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수 있는 비판과 비난으로는 세상을 바꿀수 없을 것입니다.

노동자 민중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쉬운길이 아니지만 결코 포기할수 없기에 우리는 더 많은 한편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가까이 있는 동지들의 손을 잡고 담대한 길을 가는동지가 되자고 다짐하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사랑합니다.

2018..14

 

화성교도소에서 한 상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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