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병진님의 편지


어제 전주지방법원에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석방모임의 간사인 최상철 동지께 이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입장을 공유하고 의논하고 있는 중이에요. 김익 사무국장님께서도 이와 관련해서 최상철 동지와 의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박재홍 변호사님에게서 판결문을 받았습니다. 의미있고 값진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판결문 복사 되는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재판결과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전주교도소에서 항소하면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을 할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상철 동지와 이광렬 동지께 석방모임 차원에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김익사무국장님께서도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이 별 효과가 없자 이제는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통합진보당 해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공안몰이식 통치가 그 한계를 넘었습니다. 저는 이와같은 폭압식 통치가 역효과를 일으켜 보수지배세력의 정치적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릴 것으로 봅니다. ‘평화와 협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너무나 뒤떨어진 낡은 이념 대결은 성공할 수 없으니까요.

앞으로 김익국장님과 자주 소통을 나누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깊이 쌓아야겠습니다. 통일운동에 대한 담론을 한차원 끌어 올리고 새로운 세대와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통일운동의 길을 개척하고 만들어야겠어요. ‘당위성’에 머물지 말고 실질적으로 대중들이 적극 동참하고 만들어가는 통일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보수지배세력이 ‘종북’으로 몰아 통일운동세력을 공격하는데도 통일운동진영은 종북으로 몰릴까봐 전전긍긍하는 지금의 소극적 대응이 진부하다고 생각합니다. 담대하고 솔직하게 본질적인 부분을 일관성 있게 밀고 가면 좋겠어요. 통일운동을 북의 체제를 지지하고 맹종하는 것으로 공격하는 정치문맹자들에게 과학적 근거와 이론으로 통일운동을 이해시키고 오히려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봅니다. 탄압에 굴하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자주, 민주, 통일의 목소리를 낼 때 진심으로 대중들이 신뢰하고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문제와 대안들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겠습니다.

판결문이 복사 되는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병진 올림, 2013. 11. 5.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268 [성명] 공안정국 조성음모 범민련 탄압 즉각 중단하라! 2013.06.28 2048 양심수후원회
267 [성명] 국정원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내란음모’ 조작책동 즉각 중단하라! 2013.08.29 1755 양심수후원회
266 [성명] 독재정권의 하수인 정치검찰 규탄한다! 2014.07.29 1137 양심수후원회
265 [성명] 양심수 장민호씨에게 병든 노모를 모시게 하라! 2013.10.30 1911 양심수후원회
264 [성명] 언론에 대한 사법살인 ‘자주민보 등록취소’ 결정을 규탄한다! 2014.07.02 1404 양심수후원회
263 [성명] 이석기의원과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한 부당한 검찰 구형을 규탄한다! 2014.02.06 1713 양심수후원회
262 [성명] 조작된 내란음모에 유죄선고 사법부의 정치판결 규탄한다! 2014.02.19 1753 양심수후원회
261 [양심수] 강상우님의 편지 2011.08.08 3237 양심수후원회
260 [양심수] 강영준님의 서신 2012.09.24 2493 양심수후원회
259 [양심수] 강의석님 편지 및 기타 2012.02.15 1711 양심수후원회
258 [양심수] 강의석님의 편지 2011.12.12 3487 양심수후원회
257 [양심수] 고성수님의 편지 2012.03.08 2383 양심수후원회
256 [양심수] 권기백님의 편지 2011.06.10 3575 양심수후원회
255 [양심수] 권오헌명예의장이 양심수 최성희님에게 보내는 서신 2011.06.20 3064 양심수후원회
254 [양심수] 기분 좋은 소식과 안타까운 소식 2011.03.03 3718 양심수후원회
253 [양심수] 김덕용님, 장민호님의 편지 2011.11.18 3464 양심수후원회
252 [양심수] 김덕용님의 편지 2011.12.15 4323 양심수후원회
251 [양심수] 김덕용님의 편지 2013.02.22 2340 양심수후원회
250 [양심수] 김복철, 이범한, 이창기 님의 편지 file 2012.10.22 2243 양심수후원회
249 [양심수] 김수억님, 박종만님, 천주석님의 편지 2011.04.04 3602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