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양심수후원회 동지들께 새해 문안인사 드립니다.                                                      

 

거짓이 진실을 비웃는 여기 이 땅!에서 양심을 지키는 후원회 식구들이 있어 늘 벅차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심수 후원회가 결성된 지 20여 년이 넘었습니다. 그 간 한결같이 후원하시는 동지들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요. 사실 2000년 장기수 선생님들 송환 되신 후, 후원회원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국가보안법과 노동자들의 감옥행은 많이 늘어만 갔습니다. 그네 정권 들어 수없이 더 늘어났습니다.

 

인간의 양심은 하늘이 내려준 것입니다. 인간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양심이 있는 것이고, 인간 존재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양심은 불의한 권력과 부딪힐 수밖에 없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양심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양심을 지키고 나와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다가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후원하고 돕는 일, 우리 후원회가 하는 일입니다. 감옥은 사람을 가두는 곳입니다. 익히 경험해 왔듯 이 나라의 정통성 없는 권력은 늘 독재에 의존하고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비판과 올바른 소리를 내는 사람은 잡아 가둡니다. 정권 치부에 대한 비판이 두려운거지요.

 

소식지 통하여 보셨겠지만 작년까지 매달 1백 만 원 정도 모자랐습니다. 2014123일 미주지역 양심수후원회가 탄생되어 후원금을 보내주시며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남쪽에서 우리 스스로 후원회비가 늘었으면 더 바랄 것 없겠습니다. 좀 더 힘을 실어주십시오. 가까운 벗들에게 후원회원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리인 인권이 짓밟히고, 말할 수 있는 자유까지 박탈당하는 나라, 대한민국 입니다.

 

회장단, 운영위원회 모두가 아무 대가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어둠의 시대지만 좀 더 긴 안목으로 희망을 내다보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자유로울 때까지 양심수 후원회는 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권오헌의 가려졌던 통일여정> 문집 주문 안내 file 양심수후원회 2023.12.26 784
272 [2011 국가보안법 ] no!국가보안법 사구동성과 연재 file 양심수후원회 2011.12.02 4866
271 [3/17] (사)만남의집 총회 및 월례강좌 열립니다. 양심수후원회 2012.02.28 6880
270 [3/23] 소위 '왕재산'조작사건 구속자 후원주점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3.08 2923
269 [3/23] 영화 <송환> 상영 및 감독과의 만남 file 양심수후원회 2013.03.18 3518
268 [3/24] 민가협 제 27차 총회에 초대합니다. 양심수후원회 2012.03.12 2772
267 [3/26-30] 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 유해정밀감식결과 대국민보고대회 및 겨레장 file 양심수후원회 2013.03.13 12312
266 [3/30] 쌍용차 범국민추모대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3.03.19 3851
265 [3/31-4/1]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촉구 10차 전국시민행동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3.27 2163
264 [3/9] 양심수후원회 제25차 정기총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3.02.18 10022
263 [4/17]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와 한반도 정세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4.13 2332
262 [4/18] 사월혁명회 4월혁명 52주년 행사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4.16 2462
261 [4/20맞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투쟁 이야기 file 양심수후원회 2013.03.21 4347
260 [4/21] 양심수후원회 제24차 정기총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4.02 2814
259 [5/11] 쌍용차 추모 문화제 "악~"와 희망 바자회에 초대합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5.07 2076
258 [5/12-13] 옴시롱감시롱 기행-나주, 천년고도 목사골을 찾아서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5.02 2061
257 [5/19-20] 5월 월례강좌와 산행을 안내해드립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5.16 2052
256 [5/20]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 관련 광주행 출발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5.17 2249
255 [6/12-13] 미선, 효순 10주기 추모 행사 관련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6.01 2106
254 [6/15] 6.15공동선언 발표 12주년 기념식 및 기념대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6.12 2261
253 [6/16] 6.16 희망과 연대의 날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6.12 2205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8 Next
/ 28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