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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현씨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어뗳게 설명해야 할지!

삼성일반노조 2011.01.19 03:02 조회 수 : 1320

고 김주현씨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어뗳게 설명해야 할지!

 

천안 삼성전자LCD 근무 중 2개월 병가를 내고 1월 10일 탕정 삼성전자 기숙사에 복귀한 김주현씨는 13층에서 투신하고도 얼굴이 살아 생전 모습처럼 온몸에 외상이 없다는 의사의 임상기록을 어떻게 설명해야 유족들이 납득하고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요.

 

처음에는 고인의 죽음을 재해로 인정하고 언론에 삼성전자 최고책임자가 공개사과 할때까지 장례를 치룰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부모님들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할때까지 장례를 치루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벌써 고인이 자결하신지 9일이 지나고 있지만 수만명이 근무하는 회사 직원의 조문행렬은 물론 삼성전자 책임자의 조문도 없습니다. 장례식장은 고인의 시신이 보관되어 있는 영안실처럼 사회의 온기 없이 여전히 썰렁합니다.

 

CCTV영상에는 스물여섯 꽃다운 청춘을 스스로 마감하면서 고인은 마지막 새벽 여섯시 반경부터 10분동안 창틀에 앉아 있는 모습이 10분넘게 담겨 있지만 떨어지는 순간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고인은 투신하기 전 10분동안 창틀에 앉아 있으며 무슨 생각했을까요.

 

CCTV 관리자는 고인이 창틀에 10분 동안 앉아 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요.

 

삼성전자는 비상식적으로 사람이 투신하여 죽은 장소도 훼손하고 형장보존을 전혀하지 않았으니 직무유기와 증거인멸에 해당 되나요, 현장사진도 확인 할 수 없다하니 경찰 역시 직무유기, 증거인멸 그리고 삼성전자와 공범에 해당되는지요,

 

고인이 투신당시 영상에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그 안경을 기숙사에서 누님이 찾아와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고인이 투신한 것이 아니라면,

 

고 김주현씨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어뗳게 설명해야 할까요.

 

국민여러분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천안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입니다.

 

또 하나의 가족 삼성전자가 외면한 고인의 죽음을 외면하지 마시고 조문을 바랍니다.

 

스물여섯 외아들을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의 심정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김성환 017-328-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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