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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 김주현씨 장례투쟁 관련 서초서 조사받다

삼성일반노조 2011.08.08 09:23 조회 수 : 1221

*지난 이른 봄 삼성본관 앞에서 일인시위
*7월 12일 삼성노동조합창립총회에서 박원우위원장



- 故 김주현씨의 명복을 빕니다.-

8/4 오후 2시 잔뜩 흐린 하늘아래 서초서로 가서 조사받다.

故 김주현씨 사망 관련하여 유족들과 함께 장례투쟁 차원에서 진행한 삼성본관 정문 1인시위에 대하여 삼성일반노조 위원장과 총무를 비롯하여 사무국장까지 고소하여 통보를 늦게사 받은 사무국장이 서초경찰서 지능범죄1팀에서 조사에 받았다.

삼성일반노조가 삼성에 맞서 투쟁하기를 한시도 그치지 않으니 삼성이 무엇이라도 걸어 발목을 잡겠다는 수작이다.

노동자들을 기계보다 못하게 취급하여 마구 부리다가 절망과 죽음으로 몰아 가고도 책임지지 않던 삼성전자는 유족들의 피눈물 나는 투쟁의 결과로 사장의 이름으로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더니만 그예 억울하였는지 무고한 사람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조사 내내 불법집회라고 내세우며 그 말에 준하는 무엇인가를 사무국장에게 내보여야 하는데 사실 있을 리가 없다. 사실 삼성이 정당한 국민의 표현의 자유인 일인시위에 대하여 불법적 사진채증을 한 것을 증거로 내놓아도 경찰은 별 의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엄청난 두께의 자료집 -대부분 불법 채증된 사진이다-을 무겁게 들추며 사실을 확인하려고 하지만 조사경찰관도 영 궁색한지 별 조사할 내용을 찾지 못한다.

심지어 삼성전자가 증거없이 구두로 고소한 내용에서는 경찰관 스스로 모습은 없군요 이날 참석 안하신거죠 라고 되레 사무국장에게 물으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

그런 장면이 여러 건이다.

삼성본관 전역 일인시위에 또 주로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리는 사무국장을 날짜별로 사진을 보여주며 엄연히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인데 떨어져 마주 보고만 있어도 불법집회라고 주장한다.

시위시간이 끝나 정리하기 위해 모여 있어도, 일인시위 피켓을 들고 지나치는 장면을 순간촬영하여 그것도 불법집회, 걸자마자 경비들이 함부로 찢어버린 플랭도 불법집회, 사진을 찍으러 길을 가고 있는데도 심지어 사진에 사무국장의 모습이 전혀 없는데도 그들의 말로는 집회에 참석했다고 하니 이거야말로 막가파식다.

1. 명예훼손

명예훼손 ; 1인시위를 할 때 들고 있던 피켓의 내용 중 ‘다섯 차례 투신 방조 과실치사 유족을 기만 장례마저 외면하는 삼성전자는 유족에게 사죄하라‘ 는 내용-2011.1.11 기숙사 동영상을 근거로-은 천안 경찰서에서 무혐의로 내사종결 했음에도 들고 서있는 것이 삼성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것이다.<위원장과 총무 사무국장 적용 >

2. 폭행

사무국장이 삼성 경비의 가슴을 때려 경비를 폭행한 것으로 고소하였다.

사진으로는 도대체 폭행의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고 삼성이 제출한 동영상 증거에서는 오히려 확연히 경비가 사무국장을 폭행한 것에 다름없는 행동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사무국장이 사진촬영을 위해 본관 앞을 지나가는 데 사유지라고 덩치 큰 경비가 완력으로 사무국장을 두 팔을 붙들어 밀어내고 있고 사무국장은 잡힌 채 손을 떼라며 경비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을 역으로 폭행죄로 고소한 것이다.

걸핏하면 경찰을   대기시켜놓은 채 일인시위에 함께 한 사람들을 욕했다 먼지부스러기 던졌다 밀었다며 갖은 시비를 걸어 경찰에게 일거리 만들어 주더니 이제  고소까지 했으니 참 졸렬하고 비겁하고 악랄하기가 그지없다.

새삼 지난 겨울과 봄내내 김주현씨의 죽음 이후로 유족들을 길거리에서 100일에 가깝도록 내몰아 기만하고 조롱하고 폭행하고 하던 생각이 떠올라 울분이 솟구친다.

그런데 저들이 원하는 대로 되기에는 이제 쉽지가 않다는 것이 지금의 뒤끓는 정세 속에서 삼성이 초래하고 있는 위기에서도 잘 나타난다.

더 이상 삼성노동자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고 노동자들이 거역할 수 없었던 무소불위의 힘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는 것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삼성의 철옹성은 반자연적이고 반인간적이고 반역사적인 물신숭배에 사로잡힌 자들에 의해 옹위되고 있지만 결국 불의함에 기초하여 세워진 불법 구조물처럼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자본족벌인 한, 그들이 탐욕을 채우기 위해 노동자들 착취하고 노동자들을 노예화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말살하기 위해 기승을 부리는 한 몰락은 가속될 것이다.

삼성족벌의 이건희의 노동자에게 자행하고 있는 만연한 착취와 폭력에 대해 우리가 기억하기를 게을리 하는 동안 삼성은 언제라도 노동자들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조그마한 빈틈이라도 치고 들어와 흡혈귀처럼 달려들어 노동자들을 거꾸러뜨리며 탐욕의 배를 채우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저들의 탄압과 착취가 고조되고 강화될수록

우리는 단결투쟁이라는 무기로

소 뒤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 것이 형상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으로 타도 이건희

이건희 응징을 실천해나갈 것이다.


삼성에버랜드에서 네 명의 의기로운 노동자들이 삼성무노조경영을 박살내고 자주적 민주적 삼성노동조합을 건설했다.

삼성노조는 현재 회사의 비열한 탄압 속에서 노조를 지키려고 결연한 마음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 탄압을 이겨내고 삼성노조가 노동자들의 권리와 권익을 위한 올곧은 활동으로 대의명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진보진영이 지원 연대의 힘으로 역사적인 삼성노동조합을 지켜낸다면 삼성족벌 이건희의 무노조경영은 산산히  박살 낼 수 있다.

삼성노동조합 사수하여 무노조경영 박살내고 
활기찬   일터로 만들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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