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일반노조 2011.10.27 21:56 조회 수 : 2142
기사입력 2011-10-27 오후 3:10:47
서울시장 선거에 온나라의 관심이 쏠렸던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멈춰 섰다. 얼마 전 남편을 잃은 양희영(48) 씨다.
양 씨가 기억하는 남편은 늘 새벽에 퇴근하는 사람이었다. 몸이 아픈 것조차 회사에 죄스럽다던 남편이었다. 이런 남편이 갑작스레 암에 걸렸다. 그리고 죽었다. 하지만 회사는 "자기가 좋아서 일하다 죽은 것을 왜 회사에 보상하라고 하느냐"라고 했다. 남편이 22년 세월을 고스란히 바친 대가였다. 결국 양 씨는 남편이 일하던 회사 본관 앞에서 일인시위를 결심했다.
"22년간 평균 퇴근 시간은 새벽 1시…늘 과로사 걱정"
▲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일인 시위 중인 양희영 씨 ⓒ프레시안(이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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