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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음이 못내 아쉬웠지만 (우리가 올 줄 알고 대형 버스와 경비들을 이용해서 정문 입구와 부근을 철통같이 에워싸고 있다)
희망뚜벅이에 참여하는 투쟁사업장의 동지들과 학생들을 비롯한 철거민연합 등 연대단위가 본관 옆 강남역 8번출구를 한바탕 잔치분위기로 만들어주는 듯 하다.


1등만을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 탈법을 일삼으며 노동자들의 피를 쥐어짜며 내달리는 삼성자본은 세계최악의 기업으로 3등의 자리에 오르면서 국제적으로도 악덕기업으로서의 명성을 힘차게 휘날리게 되었다.


게다가 희망뚜벅이에 참여하고 연대하는 동지들만이 아니라 수 십명의 삼성경비들, 동원된 50여명 경찰들까지 악덕기업으로서 3위를 차지한 삼성자본을 축하라도 해주려는 듯이 번화한 강남역에 모여들어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어 잔치집 마당처럼 야단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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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마다 본관 정문앞에서 1인시위를 하면서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족벌 이건희를 구속하라! 불법 탈법 삼성족벌을 처벌하라! 민주노조 건설하여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목이 쉬도록 외치며 우리가 삼성자본과 싸우는 것은 돈이 아니라 진정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이며 무노조 노동자탄압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고 외치면서 간혹 외로움을 느낀다.


희망뚜벅이의 걸음걸음을 경찰이 곳곳에서 막는 바람에 오는 길이 지연되어 기자회견이 30분이상 늦어졌다. 다소 일찍 도착한 삼성일반노조는 준비해간 피켓을 땅바닥에 죽 늘어놓고 범죄전과자 이건희의 사진을 발 아래 깔고서 사진을 찍었다.
지금 당장 불법 탈법 무노조 노동자탄압의 원흉이며 국민을 상대로 온갖 사기행각을 일삼는 삼성족벌 이건희를 감옥에 보내지 못하더라도, 발 아래 깔고서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결단코 삼성자본과 삼성족벌을 박살내리라 다짐하니 1인시위때의 외로움은 멀리 날아가버린듯 하다.


반올림의 공유정옥씨, 희망뚜벅이 단장,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성환위원장은 대한민국 온갖 불법 탈법의 원흉이며 악의 축인 삼성자본과의 투쟁없이 변혁은 있을 수 없으며 변혁을 원한다면 삼성자본과의 투쟁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였다.


주최측에서 준비해온 스트로폴 엿(빅엿)을 던지는 행위에 과천 철대위 여성동지, 백혈병 피해유족 정애정씨, 김성환위원장 등이 함께 엿을 들어 삼성건물을 향해 던졌다.
비록 가짜 엿이지만 삼성자본에게 엿을 먹였다. 사실 우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자본에게 엿을 먹이는 행위를 하는 것은 더이상 악덕기업 삼성자본의 만행을 두고 볼 수 없음이고 그들에게 호소를 하거나 일장 훈계를 하려는 게 아니다.


자본주의가 말기로 치달아가며 청년실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넘쳐나는 이 시대에 노동자 민중은 죽기 살기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으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세뇌를 해온 삼성재벌이지만, 이제 그 바닥을 보이고 있다. 항아리의 물도 차면 넘치는 법이다.

오늘의 사회분위기는 몇 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무노조를 통한 노동자탄압으로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쥐어짜서 모래성을 쌓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면, 삼성자본은 반드시 노동자들의 한 방 반격에 소리없이 무너질 것이다.


이 엄동설한에 매연의 도시를 걸으며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고 비정규직도 정규직도 아닌 노동자는 하나라는 외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희망뚜벅이들의 걸음에 뜨거운 지지를 보냅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일정을 소화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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