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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조선 노동자협의회위원장 크레인 농성 중

삼성일반노조 2012.02.07 12:15 조회 수 : 1242


<속보> 삼성조선 노동자협의회위원장 크레인 농성 중

-크레인 농성을 통해 민주노조 건설로 나가자!-

2012년 2월 6일 새벽 6시경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이용근이 삼성조선 내 크레인에 올라가 삼성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면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삼성일반노조가 현장노동자를 통해 파악한 바는 올 PS 성과급지급에 있어서 2차례 교섭을 하였지만 회사는 일방적으로 1/30 325% -기본급 기준-를 지급한 것이 삼성조선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로 생각하고 크레인 농성을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노동자협의회지만 타 계열사와는 달리 삼성에서 인정한 노동 3권이 보장되어 있어 2011년 7월 말에는 파업을 통해 기본금 5%(8만3000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을 지급받은 적이 있다.

이는 다른 삼성계열사노동자들이 꿈도 못 꿀 일이다.

타 삼성계열사노동자들은 휴가비는 커녕 여름휴가를 무급으로 자신의 연차를 내고 휴가를 내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삼성조선노동자들은 잔업을 하지 않아도 315시간을 기본 고정급화하여 받고 있는 것은 과거 삼성조선노동자들의 처절한 민주노조건설을 위한 단결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삼성조선노동자들은 해결사를 지도자로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용근위원장이 크레인으로 올라가 삼성조선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농성을 하지만 이는 결국 노동자협의회위원장인 이용근의 개인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고 현장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싸우는 것이 아니기에 해결사노릇을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진정 이용근위원장이 삼성조선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의 간판을 바꾸어 삼성중공업 노동조합을 건설하자고 현장노동자들에게 호소하고 같이 싸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1988년 삼성조선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거제시청 점거농성, 조선소 정문 앞 구사대와의 투석전 쥐약을 품속에 넣고 민주노조건설을 갈망하던 선배노동자들의 숙원을 풀어주는 것은 바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건설을 통해 완수하는 것이지 매년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4/16 삼성조선 노동자민주항쟁기념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조선노동자 6천명을 대표하는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단독으로 크레인 농성을 하는 것이 PS 성과급 얼마 올려주겠다는 궁색한 투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농성투쟁을 통해 이위원장은 노동자협의회 한계를 폭로하고, 삼성조선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노동자협의회가 아니라 민주노조를 건설하자고 호소하는 농성 투쟁이여야 한다.

이용근위원장의 크레인 농성을 민주노조건설 투쟁으로!!!

날씨도 내일부터 다시 한파가 몰려 온다고 기상청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용근위원장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크레인 농성은 결코 이용근 개인의 투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장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대표가 한겨울 크레인 위에서 농성하는데 현장노동자들은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이 주어진 일을 한다는 것도 무책임한 일이 아닌가,

삼성노동자들은 해결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현장노동자와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인간적인 삶을 위해 ‘노동자는 하나’라는 명분 속에 노동기본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현장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한 투쟁을 현장노동자와 함께 전개해 나가야한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조선노동자들이 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삼성자본에 맞서 노동 3권을 통해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이 돈의 노예가 아닌 노동자로서의 당당함과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이번 이용근위원장의 크레인 농성이 민주노조 건설로 나아가 과거 선배들의 분노와 한을 풀고 삼성노동자들의 귀감이 되도록 역사적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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