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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엄지시위의 시작과 끝,,,

삼성일반노조 2012.03.19 19:03 조회 수 : 1140

삼성전자 LCD 엄지시위의 시작과 끝,,,


-처음에는 회유, 약점 잡아 협박,


결국 3월 19일 오전 홍대리 사직서에 서명-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삼성디스플레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제43기 주주총회를 열어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사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삼성전자 LCD 현장노동자들은


지난 3월 14일 탕정 삼성전자 LCD 홍대리는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엘시디 분사 조치, 의견, 무시, 강요, 불합리, 부당한 처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500명의 동료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엄지시위’를 하였다.


삼성전자 엘시디사업부의 한 직원은 “회사 쪽에서 반강압적으로 동의서에 서명하라고 했다”며 “3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직원들을 교육장에 집어넣어 서명하고 퇴근하라고 강요했고, 상사들은 대충 쓰라고 소리지르거나 동의서를 안 쓰면 3차 면담까지 받아야 한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주일 사이에 대다수 직원들이 동의서에 서명했다. 전체 1만7000여 직원 가운데 20여명만 서명을 안하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아무개 대리가 500명의 동료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지난달 회사에서 결정한 엘시디 분사 조치, 이어진 전직동의서 서명 과정에서 우리 개인의 의견과 선택할 권리는 무시당했습니다’라 문자는 갤럭시폰에서 갤럭시폰으로 3000여명에게 퍼져나갔다.


‘무노조 경영’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삼성전자에서 이들의 유일한 소통 수단은 갤럭시폰밖에 없었다.


이후 홍대리는 15일 인사과로 불려가 회유와 압박을 받았다.


회사의 회유와 협박 그리고 어머님의 눈물!!!


처음에는
삼성전자 LCD는 집에 계시는 어머님을 찾아가 1억 5천만을 주겠다며 회유하였다.


다음에는
외주운영그룹 소속으로 외주관리를 하면서 2년 전에 외주업체에 접대를 받은 사실을 알아내고 협박하였다.


인사관리자는 접대로 인한 불명예스런 징계해고보다는 조용히 회사를 나가면 없던 일로 덮어주겠다며 사직서를 강요하였다.


물론 1억 5천만원의 회유는 없던 일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3월 19일 집으로 찾아 온 인사과직원이 내민 사직서에 서명했다며 홍대리는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인생 망칠꺼냐는 어머님의 눈물에 싸인을 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홍대리의 엄지시위와 무노조 경영의 본질,


이번 삼성전자 LCD의 분사는 1만 7천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데
맞서 홍대리의 엄지시위는 -무노조 하에 강제되고 있는 삼성전자노동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삼성족벌이 왜! 무노조를 신주단지처럼 불법을 저지르면서 지키려하는지 그 본질을 폭로한 것이다.


거대한 경제권력 삼성전자에 대항한 홍대리 개인의 몸부림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으로 예정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비웃지 말자! 어찌보면 무노조 경영 하에서 각성된 노동자로서 최선의 선택이 ‘엄지시위’였고 회사의 최선의 대응은 홍대리의 약점을 잡고자행한 ‘회유와 협박’이다.


세계3위 나쁜 기업총수 이건희는 사형감이다!!!


삼성재벌은 이건희어록에 나와 있는 것처럼 도덕성을 기업활동의 최고의 덕목 중 하나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적인 범죄행위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전과자 이건희는 폭풍이 지나가자 무슨 일이 있었냐며 국민과 삼성노동자들을 비웃는듯 다시 삼성전자회장으로 복귀하였다.


엄지시위와 2년 전 접대받은 사실.


삼성전자는 2년전 외주업체에서 접대를 받은 일을 알면서 당시에 처벌하지 않고 2년이 지난 지금에야 홍대리가 엄지시위를 하자 들추어 내어, 비리를 저질렀다며 비열한 협박을 한 이유는
삼성전자 LCD의 부도덕하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치졸한 노동자탄압에 다름이 아니다.


삼성재벌이 무노조를 위해 지난 수십년동안 노동자의 약점을 잡아 탄압해온 사실은 이미 ‘노무관리지침서’에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노동자탄압 수법이다.


이번
삼성전자 LCD의 분사를 통해 다시한번 ‘무노조’하에서 노동자들의 운명은 1회용 종이 컵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앞으로 노동자들의 단결과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자는 염원은 계속 불타오를 것이다.


삼성노동자들의 운명을 노동자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건설하자!!!


-삼성무노조 노동자탄압 인권유린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삼성전자 LCD 노동자 총단결, 민주노조건설 고용안정 쟁취하자!!!



연락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017-328-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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