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현대미포조선 김석진 산재승인(펌)

2012.05.17 05:25 조회 수 : 1102


현대미포조선 김석진 산재 승인

"업무관련성 명백...민주노조 활동가 탄압 중단 계기 됐으면"
[민중언론 참세상] 2012.05.16 13:34

현대중공업 경비대 한밤 테러와 사내외 감시, 왕따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현대미포조선노조 김석진 조합원이 15일 산업재해 요양 승인을 받았다.

김석진 조합원은 지난 2009년 1월 현대중공업 경비대의 한밤 테러로 크게 다쳐 1년 동안 정형외과 치료를 받았고, 현대미포조선에 복직한 뒤에도 사내외 감시 미행과 팀원들의 비방 펼침막, 점심시간 동행 감시, 사내 왕따 등으로 3년 동안 정신과치료를 받아왔다. 김 조합원은 지난해 12월 증상 악화로 병가휴직을 내고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신청을 했다.


▲  김석진 조합원이 일하는 현장사무실에 같은 팀 동료들이 붙인 펼침막


김석진 조합원의 산재요양 신청을 함께 준비해온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현미향 사무국장은 "우울증과 정신질환 영역에서 근로복지공단이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왔는데 김석진 조합원의 경우 업무관련성이 분명했기 때문에 질병판정위원회가 산재 승인 결정을 내린 것은 당연한 결과고 환영한다"며 "김석진 조합원이 치료에 전념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이번 일을 계기로 현대미포조선이 민주노조 활동가 탄압을 중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경비대 심야 테러 문제 해결을 위한 울산시민대책위원회' 이갑용 집행위원장은 "산재 승인으로 김석진 조합원이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한 시름 넘겼지만 현대중공업 경비대 테러 책임자 처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현대중공업 경비 테러 문제에 대해서는 싸움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진 조합원의 아내 한미선씨는 "남편은 심야 복면을한 50여명의 현대중공업 경비대에게 쇠파이프,각목,소화기로 죽지 않을만큼 맞아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고통 속에 가족생계를 위해 출근했다"면서 "그런 남편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와 직장동료들의 악의적인 정신적 억압으로 한 가족의 삶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미선씨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 관련자 모두에게 민형사상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고, 더불어 현대중공업그룹의 실질적 오너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 현대중공업 / 김석진 / 미포조선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내게 두고는 2012.10.10 2199
26 해군기지 건설에 저항하는 '제주 강정마을'을 가다 양심수후원회 2010.03.20 1931
25 현 단계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의 입장 삼성일반노조 2015.08.10 802
24 현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물러나던지, 투쟁을 조직하라! 삼성일반노조 2013.07.30 2204
23 현대계열사 부당해고기간 100%가산금지급 대법판례나와 참세상 2012.11.03 1133
» 현대미포조선 김석진 산재승인(펌) 2012.05.17 1102
21 현대미포조선 김석진, 해고 14년만에 임금소송 이겼다 오마이뉴스 2011.11.05 1178
20 현대미포조선 노동자 부인, 한나라당 전당대회앞 일인시위 오마이뉴스 2011.07.05 1159
19 현대미포조선 이래도 되는 겁니까 오마이뉴스 2012.07.13 1136
18 현대미포조선 현장조직, 산재사망 하청노동자 추도제 노동해방 2011.11.18 1066
17 현대차 노조는 무엇을 망설이는가 2013.07.25 1878
16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분신과 금속총 파업 양심수후원회 2010.11.23 1273
15 호롱불 - 김상훈 주유 2012.01.17 1225
14 홈페이지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file 한국인권뉴스 2009.05.07 13376
13 홈페이지 단장 축하드립니다^^ ~범민련 범민련남측본부 2009.05.08 11582
12 홈피개편에 대한 의견 [1] 수니 2009.05.11 10544
11 화목하게 어울리기 이지원 2011.07.08 1200
10 화물연대 광주지부 박종태열사 후원회 2009.05.12 10344
9 화요일 11월 9일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의 '삼성 무노조 신화 토론회' 삼성일반노조 2010.11.09 1741
8 환경운동을 함께 할 활동가를 찾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2010.05.26 2017
자유게시판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