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일반노조 2013.04.09 18:04 조회 수 : 1322
4/9삼성화재 규탄집회 - 거센바람 정면으로 맞으며.. 부당해고 철회하라!!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앞에서 열리는 반노동 반사회적 악덕기업 삼성규탄 및 삼성화재 부당해고자 한용기책임의 즉각적인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집회가 오늘도 열렸다.
오늘은 삼성화재 부당해고자 한용기씨의 부인이 오랜만에 집회연대를 하였다. 봄바람이라고 하기에는 바람이 너무나 거세어서 태풍이 온 것은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였고,
날씨도 4월의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주 쌀쌀했다. 거센 바람에 쓰러지고 날아다니는 깃발과 현수막, 피켓을 우여곡절 끝에 설치했지만 곧 훼손되어, 결국 피켓은 다시 모아서 차량앞에 쌓아놓고 깃발도 강풍에 깃대가 부러질까 낮추어 세워놓았다.
이 나라는 이제 여름과 겨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법적인 무노조 노동자탄압 삼성족벌 이건희를 구속 처단하자!
삼성화재 부당해고자 한용기씨는 집회발언을 통하여, 삼성은 삼성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려고 하면 불법적이고 악랄한 노동자탄압을 자행하고 결국 해고를 한다면서, 본인도 그런 절차를 밟아 해고를 당하였다,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범죄행위이다, 무노조경영하에서 삼성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고 삼성규탄 발언을 하였다.
이건희의 진정성 있는 사죄만이 삼성직업병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이어서 임경옥총무는, 삼성화재는 불법적인 무노조경영의 희생자 부당해고자 한용기책임을 즉각 원직 복직시킬 것을 요구하였고,
작년 11월 말일 이건희 취임25주년 기념식장 입구에서 삼성직업병피해 유족들과 해고자 등이 항의 일인시위를 했는데, 삼성경비들이 이건희 등장직전 머리와 사지를 짓누르는 폭력으로 김성환위원장과 과천철거민은 병원으로 실려가는 폭력을 당하여 경비들과 이건희를 고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 전 3/26 삼성은 미신고집회라며 일인시위자들 모두를 미신고집회로 고소한 사실을 규탄하였다.
더욱이 삼성은 작년 말 직업성 암 피해자들과 대화를 하자고 했고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소를 한 것이니, 이런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자들이 어디 있겠느냐, 이건희의 진정성 있는 사죄만이 삼성직업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성토하였다.
해고는 살인이다! 해고는 그 노동자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를 죽이는 연쇄 살인이다!
삼성화재 부당해고자 한용기씨의 부인은 거센바람에 날아가려는 피켓을 꼭 붙들고 남편의 원직복직을 말없이 요구하며 집회가 끝날 때까지 1인시위를 하였다.
집회를 진행하는 도중 너무나 세찬 바람으로 고정해두었던 현수막은 계속 풀어지고 깃발도 중심을 잃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거센바람 정면으로 맞으면서도 삼성자본의 부도덕함과 반사회적인 작태를 폭로하고 규탄하는 투쟁은 멈출 수가 없다.
마지막 발언으로 한용기씨가 시민들이 같이 삼성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고 같이 하여줄 것을 요청하면서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삼성규탄 집회는 마무리되었다.
삼성은 무노조 노동자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부당해고자 한용기책임을 즉각 원직 복직시켜라!
삼성반도체백혈병 등 삼성직업성 암 피해노동자들을 직업병으로 인정하라!
투쟁!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