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성명서>

기흥 삼성SDI노동자 노조관련 퇴사, 삼성자본을 규탄한다!

 

삼성족벌의 무노조 노동자 탄압은 변함이 없다.

삼성자본에 맞선 노조건설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2013.7/25 유노동자로부터 김성환위원장에게 한 통의 문자가 왔다.

 

그 내용은,

 

‘죄송합니다, 이겨내지 못하고 오늘부로 회사 그만두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니 양해 바랍니다‘

라는 것이었다.

 

유노동자는 2010년부터 삼성SDI에 노조를 건설하자고 결의하고 만남을 가져온 현장노동자였다.

 

지난 7/23 故 황민웅씨 추모와 삼성규탄집회 전날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고 집회준비로 바쁘니 나중에 보자고 하였으나 마음이 편치않아 다시 연락하여 당일 만났다.

 

당시 유노동자는 말하길 ‘힘 들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가족들이 걱정이 많다며 7/2에 가입한 거제일반노조 가입을 회사가 알고부터는 더욱더 노골적인 탄압이 아니어도 왕따 이상의 정신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며 탈퇴하겠다는 말’을 힘들게 꺼냈다.

 

거제일반노조 가입 탈퇴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탈퇴하기로 하고 이번 주 8/2 금요일 탈퇴처리하기로 하고 힘내라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헤어졌는데 7/25일 회사를 퇴사하였다는 충격적인 문자를 보낸 것이다.

 

2013년 6/22에도 노조관련 모임에 참석 못하도록 부서장들이 집 앞 감시

 

삼성SDI노동자들이 모여 6/22 노조관련 모임을 한다는 정보를 어떻게 입수한 회사는,

 

성원들을 본인의 뜻에 반해 해외출장, 국내출장을 보내고 토요일 특근을 강요하고 이에 반하는 노동자들은 집요한 면담을 통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종용하고 급기야 부서장을 동원하여 집 앞을 지키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바 있다.

 

6/22 당일 유모씨는 부서차장 두 명이 집을 지키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에 분노하여 경비아저씨를 통해 경찰에 연락을 요청하였고, 나아가 김성환위원장에게 연락하여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해와 MBC, 한겨레 21, 수원시민신문 기자 등과 관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통화하며 관리자들의 감시 사생활 침해 등 부당노동행위를 제보하기도 하였다.

 

그 후 회사관리자들의 노골적인 왕따 무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삼성자본의 노골적이지 않은 탄압이 곧 노골적인 탄압이다.

 

유노동자는 삼성SDI에 민주노조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다.

 

그럼에도 회사관리자들이 회사의 우월한 힘을 악용하여 노조 건설을 포기하라는 노골적인 탄압이 아니라고 본인은 이야기하지만 관리자들의 왕따 무시 등 간접적인 탄압에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할 정도로 노골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었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유노동자의 노조건설의 뜻을 꺾기보다는 퇴사한 그 마음이 안타깝다.

퇴사하면서까지 인간적인 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을 감시하고 괴롭힘을 준 관리자에 대한 원망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피해가 갈까봐 그 실명을 숨겨주기도 하였다.

 

유노동자는 스스로의 자괴감으로 문자를 보낸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삼성무노조 경영은 사회적인 범죄행위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를 삼성재벌은 이처럼 회사의 우월한 힘을 악용하여 현장노동자들의 조직건설의 염원을 짓밟고 있다.

 

유동자가 노조건설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그 시간부터 겪었을 정신적인 고통과 스트레스는 당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가 가지 않을지 모른다.  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씨는 해고되기 전에 관리자들의 탄압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정신병원에 입원치료까지 받지 않았는가 말이다.

 

삼성족벌은 시대착오적이고 정신병적인 무노조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

 

삼성재벌과 그 하수인들의 무노조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노동자탄압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 순간에도 삼성재벌의 하수인들은 시대착오적인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삼성노동자들의 인권유린 가정파괴를 자행하고 있을 것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유노동자를 지켜주지 못한 무능을 반성하면서, 더 이상 유노동자와 같이 노조를 건설하려 한다고 탄압받는 억울한 피해노동자가 없도록 삼성자본에 맞서 노동자 탄압의 만행을 폭로규탄하면서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을 완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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