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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하늘이 부끄럽다.

 

삼월의 하늘은 이 땅 역사에서 누가 뭐래도 기미년 3.1만세 혁명이라 봅니다. 손에 낫이나 호미하나 들지 않고 태극기만 들고 기껏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터진 봇물처럼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쳐 온 삼천리를 울렸던 독립만세!” 조국의 독립을 떠올리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조선과 만주에서 스러져간 독립군 선조가 생각납니다. 이름을 역사에 올리려고 나선 것도, 출세를 위해 나선 게 아닙니다. 오직 이 민족의 일 제국주주 압박과 폭력지배, 무단통치아래 신음하던 동포를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자주 독립 국가를 세우려 집을 나서 초개같이 목숨을 버린, 우리 후배들이 가슴에 묻고 또 묻고 살아야 할 님들의 활화산 같은 삶!

 

내 고향 땅, 예산의 윤봉길 의사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장부가 뜻을 이루려 집을 나섰으면 그 뜻 이루기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고승의 출가보다 더 확실한 민족의 역사. 자기가 발 딛고 있는 이 땅의 현실에 대하여 하늘의 부름 앞에 곧은 절개로 순응한 윤의사. 남 에서는 윤의사가 있다면 북쪽에는 황해도 해주 청계동 출신의 안중근 의사가 있다. 의병대로써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여 세계만방에 조선의 독립의지를 알렸던! 그때 세상은 조선인들이 아무 고통 없이 일제에 잘 적응하고 살고 있는 줄 알았다지요. 일제의 만행이라니 부모님께 듣는 귀동냥으로 감내하기도 어려울정도 증오와 분노가 일어나는데 그때 당사자들의 고통을 말로다 그려낼 수 있을까?

 

독립하면 떠오르는 또 한사람! 조선의 독립군을 잡아 죽이려 일제가 조선 땅인 만주에 세운 괴뢰국 만주군 중위였던 박정희. 19324월 대구 사범학교 입학, 1937년 졸업 뒤 경북 문경면 문경 공립보통학교 훈도로 부임해 근무했던 그. 사범학교가 어떤 곳인가? 조선인들을 일본 황국신민으로 어려서부터 세뇌시켜 세웠던 학교가 아니던가? 졸업 뒤 훈도로써 그가 했던 교육이 보이지 않는가? 1939331일자 만주신문에 박정희가 혈서로 입학원서를 써서 군관 지원했다는 명백한 근거는 뜬소문으로만 듣다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통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지원나이 17~19. 당시 박정희는 23살의 나이로 결격사유 1차 탈락하자 한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御奉公 朴正熙)’ 혈서를 써 일제를 감격시켰습니다. 앞선 이들은 조국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뒤의 박정희는 동포들의 독립에 총을 겨누었습니다. 북에서 교사생활 20여년 넘게 하다가 남한으로 이주해 사는 노인얘기로는 독립군을 17명 정도 죽였다고 증언합니다. 그랬던 그가 1961, 군사쿠데타로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탈취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18년 장기 독재로 전 국가 일본식 병영화로 지배하는 동안 이 땅의 민초들이 그에게 세뇌되어, 노예가 되어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가 성공했다고 믿는 것인지 이 땅에는 선비정신인 절개도, 기개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배만 채우는, 자기영달을 위해서라면 자기 영토까지 파는 무리들만 많아졌습니다. 이들에게 민족의 앞날은커녕 오로지 출세와 자기 배를 위하는 자신의 영달만 있을 뿐입니다.

 

국정원 간첩증거조작은 어떤가?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말을 갈아탄 사람들이 부지기수지만, 유수택 (새누리 최고의원)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시절 가장 많은 혜택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국정원 간첩혐의 조작원죄는 야당집권 10년 때문이라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행정부시장 거처 퇴임 뒤, 한국소방검정공사 전남개발공사사장 등을 지냈으면서 정권 바뀌자 새누리에 몸담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심각한 자기 부정, 자기 분열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귀순자의 충성심을 보여야 하겠기에 자신의 원래 출신 진영을 부정하게 됩니다. 새누리당의 이재오와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가 그렇습니다. 이들은 민중당 출신들입니다. 간첩증거 조작이 날조죄가 아니라는 검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장 윤갑근은 3.18일 중국공문서를 위조한 국가정보원 직원과 협력자에게 국가보안법 날조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국정원 직원들은 물론 증거조작에 연루된 수사 검사를 감싸려고 한 짓입니다. 간첩조작은 성공하면 승진이요, 조작이 드러나도 간첩은 간첩이라는(새누리) 해고할 말을 뱉고 있습니다.

 

언론은 어떤가? 명바기의 언론인 권력에 길들이기시작으로 종편을 허가 하더니 종편 중 조선TV와 채널A, MBN 등이 가관입니다. TV조선은 탈북자 임천용씨를 등장시켜 80년 광주 5.18 민주화 항쟁 시 북한군이 특수부대 600명이나 투입되었다는 설을 주장해 말도 안되는 역사부정을 하고, 채널A는 안철수 위원을 초등 2학년 수준. 철수야 놀자가 생각난다.’ 3.7일 쾌도난마에 출연자인 정준길 변호사는 방송에서 실험용 쥐인 모르모트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2.15TV조선 이봉규는 박대통령과 김연아 선수가 강직하고 침착한 점 등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박근혜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와 닮았다고 했다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은 바있습니다. 이런 종편을 허가취소는커녕 재심사 기준까지 바꾸어가며 높은 점수를 매겨 구제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수원 민간 사찰미행 들통 나 파출소에 잡혀가고, 호텔에서 외국인 가방이나 훔치다 들통이 났습니다. 숱한 간첩조작에서 대선개입까지. 국정원은 해체해야 합니다. 군사이버부대장 연제욱 때는 대선개입 댓글이 제일 많았는데(14) 연제욱은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가있습니다. 연제욱은 박지만과 육사동기이지요.

 

군사이버부대해체, 다시 한 번 국정원 해체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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