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반격통문63호]공안 탄압과 신 유신 쿠테타에 싸우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금강산의 일출처럼

을미년에는 동지들 한가닥 빛줄기가 되어

자주민주통일세상을 환하게 비쳐주시길 기원합니다.

한찬욱입니다. 
 

지인들에게 매달 초에 보내는 서신을 동지, 선생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보냅니다.  

2015년, 올해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을미사변 120주년이 되는 을미년입니다.

을미사변은 조선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침해한 일본의 국가테러 범죄입니다.

을미사변은 조선에 대한 일본의 침략 정책이자 일본정부가 감행한 반인륜적 테러범죄입니다.

을미사변은 일제야말로 우리 민족과 한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강도의 무리입니다.

을미사변은 단발령과 함께 19세기말 항일 을미의병 투쟁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상 항일 의병 투쟁은 1894년 동학농민전쟁 이후 3.1운동, 4.19혁명, 6.3 한일협정반대 데모, 유신반대 데모, 부마 민주항쟁, 광주민중항쟁, 6월 항쟁, 광우병 투쟁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으로 이어지는 반외세자주민족평화운동이었습니다.

당시 항일 의병은 '처변삼사'(處變三事)' - 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의병을 일으키는 것, 망명하는 것, 자결하는 것-  중 의병을 일으키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의병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봉기했으나 나라와도 싸워야 했습니다.

국가가 외세의 앞잡이였으므로 권력과 싸우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위대한 을미의병의 후예답게 을미년을 당당하게 힘차게 맞이하여야 합니다.  

동지 여러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에 일노일비(一怒一悲)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세계 헌법재판기관회의체인 베니스위원회는 헌재에 347쪽에 달하는 결정문을 제출하라고 요청하며 지난 2009년 '정당 제도에 관한 실천 규약' 등을 통해 정당해산심판 제도가 극히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지침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는 헌재 결정에 대해 "한국에서 표현과 결사의 자유가 위축되면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하였고 로젠 라이프(Roseann Rife) 국제엠네스티 동아시아사무소 조사국장은 "한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가장해 야당 정치인들을 탄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외신들 중 AP통신은 헌재가 출범한 1980년대 말은 한국이 수십 년의 군부독재 시대에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 체제로 접어들던 때였다고 헌재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좌우 정치적 대립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습니다.

BBC는 한국이 군부독재 시절을 뒤로 하고 1980년대 말 민주주의를 향한 움직임을 내디뎠다고 소개한 뒤, 야당을 억압했던 군부독재를 경험한 한국에서 이번 결정은 다시 한 번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통합진보당은 보수 성향의 박근혜 정부를 가장 격렬하게 비판하는 세력 중 하나로 한국에서 3번째로 큰 정당이라며 한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1958년 좌파 정당을 해산한 이후 한국에서 정당 해산은 처음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동지 여러분!

이제

더 물러설 곳도 없는,
더 내려설 곳도 없는,
또 3년을 인내할 여유가 없습니다.

120년 전 을미 의병들은 국가가 외세의 앞잡이였으므로 권력과 싸우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 하였습니다.

이미 자주는 전시작전권 환수 연기로 

민주는 총체적 관권부정 선거로

통일은 종북몰이로 이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은 신 유신 쿠테타입니다.

우리가 통합진보당 해산에서 얻은 것은 단결과 연대입니다.

105인 국민모임 선언은 함께 보조를 취해야 할 이 엄중한 시기에 비겁하게 자기만 살려고 하는 인간말종들의 분열 행태입니다.

지금은 사상과 이념, 정견 차이를 넘어 모든 민족민주진보 진영이 박근혜 정권의 공안 탄압과 신유신 쿠테타에 싸우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합니다.

총반격 투쟁!!!

그럼, 2015년 새해 주요 행사 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주요 일정과 행사 안내  

새해에도 작년 5월 17일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매주 토요일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의 주최로  저녁 5시 광화문광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가)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문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