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늦은 보고입니다. 
지난 11월 5-6일 양재동 서포구민회관앞에서 출발한 역사기행은
우암 송시열 묘소를 시작으로 화양구곡 내 화양동 서원과 만동묘 터,
속리산의 법주사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삼년산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유명조선~"으로 시작되는 비문의 첫 글자의 의미와
조선후기 사상사의 흐름을 개괄해주신 한상권 회장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현대 정치사의 흐름까지도 눈에 보일 듯합니다.


화양동서원과 만동묘 그리고 금사담과 암서재에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에는 하원호 교수님의 동학관련 강의를 들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시공간적으로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요점만 전달해주는것이 아닌 당시의 생활과 문화까지 곁들어 설명해주시니
결과에 대한 추론이 가능해져 생동감이 더 해졌습니다. 
하원호 교수님이 열강을 하셔서 뒷풀이가 늦게 시작되었지만
뜨겁게 터져오르는 뒷풀이는 참가한 사람만 아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튿날, 숙취가 가득한 회원분들이 올갱이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법주사로 향했습니다.
등산을 하려는 수많은 인파를 헤치며 법주사에 도착하니
세계 최대의 단일 불상, 동양최대의 미륵불 입상인 금동미륵대불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탑양식 건물인 팔상전이 맞이합니다.
미륵신앙의 근원지인 법주사는 사찰중에서 유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않으면 관람만 되기에 한상권 회장님의 해설에 귀를 기울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운동의 마지막 전투라고 할 수 있는 북실전투가 보은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조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동학은 보은에서 시작하고 보은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 동학운동은 종교적 운동에서 민중적 저항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보은집회라고 합니다. 1893년 3월 11일부터 4월 2일에 걸쳐 전개된 보은집회는 동학운동이 정치변혁운동, 사회운동, 대중운동, 민족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와 경험을 제공하였으며, 대중 2만명이 모인 집회는 혁명운동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하늘길이라고 이름 지어진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보은과 동학, 동학의 의의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둔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삼년산성을 오르는 데 부슬비가 내립니다.
주말내내 예고되었던 비를 마지막 기행지인 삼년산성에서 맞이했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1,800m이고 성벽은 납작한 돌을 이용해서 한 층은 가로 쌓기를 하고, 한 층은 세로 쌓기를 하여 튼튼하며,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전략적으로매우 중요한 요충지로 전투를 하면 단 한 번도 져 본적이 없는 방어요새라고 합니다. 신라는 이 지역의 확보로 삼국통일을 이룩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후 7시 경, 서울로 도착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진은 사진첩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708 한인섭님의 편지 file 2023.11.08 169 양심수후원회
707 한상우님의 편지 file 2023.08.01 229 양심수후원회
706 통일애국열사 류금수 선생 민족민주통일장 file 2011.10.06 2924 양심수후원회
705 추석을 맞아 전국을 돌며 양심수들 면회중 file 2010.09.08 4872 양심수후원회
704 최후진술_김경용 항소심 2017.09.25 532 양심수후원회
703 철탑, 2012년 한국 노동자의 마지막 비상구 file 2012.12.27 2117 양심수후원회
702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file 2010.07.29 8389 양심수후원회
701 존경하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 여러분 2011.09.10 3520 양심수후원회
700 장현수님의 편지 file 2023.11.08 204 양심수후원회
699 일심회 박경식동지 출소 환영식 다녀왔습니다. 2010.08.02 5929 양심수후원회
698 사진으로 보는 2013년 양심수후원회 가을 역사기행 file 2013.11.12 2676 양심수후원회
697 북녘 동포 큰물피해 나누기 운동에 참여합시다. 2010.10.05 5207 양심수후원회
696 복귀했습니다. - 모성용 2010.08.12 6409 양심수후원회
695 박현우님의 편지 file 2023.04.18 274 양심수후원회
694 문상봉 선생님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file 2010.07.29 5926 양심수후원회
693 모성용- 병원으로 피서(?) 2010.08.06 6644 양심수후원회
692 김호중님의 편지 file 2024.01.09 160 양심수후원회
691 김현우님의 편지 file 2024.01.09 227 양심수후원회
690 김익회원 소집해제 그리고 리정애와 동반 방문 file 2010.08.28 6892 양심수후원회
689 김봉환님의 편지 file 2022.03.10 342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