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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말에 면회오셨을 때 참으로 감사했는데 이제야 편지를 드립니다. 그리고 공판때마다 법정에 나와 주시어 응원, 격려해 주시는 여러 선생니믈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가 평생 처음 국정원 조사를 받고 구속된 상태어서 생활하다보니 그동안 사회에 있을 때 신경쓰지 않았던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원래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하는것이 원칙일진대, 현실에서는 일단 잡아넣고 진술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수사기관(국정원, 경찰 등)의 진술 강요가 심하며 구속 후 10일 혹은 연장시 20일 이내에 이루어집니다.

구속직후부터 초기 10일 혹은 20일이 피의자들에게는 심적 고통도 크고, 변호인 접견도 필요하며 외부소통으로 위안도 얻어야 하는데 구치소내의 우표지급 규정에 막혀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즈름 공안사건을 조작하려는 의도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피해자가 계속 생길 것 같습니다.

특히 긴급체포된 후 바로 구속되는 경우에는 외부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우표지급 지연으로 제한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제가 8월에 서울지방교청장에게 청원을 하였는데 기각당하였습니다. 이에 다시 10월 3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제가 작성한 진정서 내용을 유첨하오니 참조 바라오며 다른 양심수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여기서 확인할 수는 없으니 확인(접수)도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몸 건강히 계십시요.

이재성 배상 201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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