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상호님의 편지


권오헌선생님

매서운 취위도 종북의 칼바람도 한 풀 꺽인듯 합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한 자연운동은 때가 되면 겨울을 넘어 봄을 불러오지만 박근혜의 겨울공화국은 오직 민중의 투쟁만이 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여러 진보민주단체에서 저항의 봄을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물론 밖의 여러동지들은 감옥안에 있는 사람들을 걱정하지만 감옥안에 있는 동지들은 오히려 밖에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과 동지들을 더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풍찬노숙에 단식에 삭발에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는 동지들의 큰 고생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과 동지들의 가열찬 투쟁이 있었기에 조작된 내란음모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었으며 마녀재판도 종북소동도 지금 정도에서 막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근혜정권의 시녀임을 스스로 자백한 공안검찰의 구형은 곧 제 발등을 찍을 것입니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이제 2월17일 선고를 통해 내란음모의 진실을 밝히고 그 배후세력까지 밝혀 더 이상 국가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 후진적 정치에 종말을 고해야 합니다.

또한 이 사회의 모순을 끝없이 양산하고 있는 분단을 이용하여 종북소동을 벌이는 공안좀비들이 더 이상 발딛지 못하도록 자주민주통일의 대중적 토대를 더 튼튼히 쌓아야 하겠습니다.

이 길을 앞ㅇ서 걸어가신 선생님들의 발자취를 늘 배우며 뒤따르겠습니다.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올 한해 소망도 모두 이루시길 또 기원합니다.

이상호 올림

PS) 방청석에서 인자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에서 큰 용기와 힘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708 김호중님의 편지 file 2024.01.09 144 양심수후원회
707 한인섭님의 편지 file 2023.11.08 160 양심수후원회
706 [감옥에서 온 편지] 이영수님의 편지 2019.06.02 174 양심수후원회
705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님의 편지 2019.05.13 178 양심수후원회
704 [감옥에서 온 편지] 김성윤 님의 편지 2019.06.02 182 양심수후원회
703 [감옥에서 온 편지] 오승기님의 편지 2019.06.02 183 양심수후원회
702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2018.10.02 187 양심수후원회
701 장현수님의 편지 file 2023.11.08 191 양심수후원회
700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2018.10.02 195 양심수후원회
699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용님의 편지 2019.06.02 198 양심수후원회
698 김현우님의 편지 file 2024.01.09 211 양심수후원회
697 [감옥에서 온 편지] 조종원 님의 편지 file 2020.11.27 215 양심수후원회
696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 님의 편지 2018.11.02 221 양심수후원회
695 한상우님의 편지 file 2023.08.01 223 양심수후원회
694 [감옥에서 온 편지] 김부곤 님의 편지 file 2017.12.27 224 양심수후원회
693 [감옥에서 온 편지] 이적 님의 편지 2019.06.02 224 양심수후원회
692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2018.08.25 225 양심수후원회
691 [감옥에서 온 편지] 정상규 님의 편지 2018.09.03 229 양심수후원회
690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2018.08.24 233 양심수후원회
689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file 2017.12.27 235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