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상훈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코리아연대공동대표 이상훈입니다. 며칠전 보내주신 소식지와 후원금 잘 받았습니다. 바로 답장을 보냈어야 했는데 중간에 재판날짜가 잡혀 있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권오헌 명예회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선생님들, 소식지를 통해 건강한 모습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그러잖아도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무척 큰데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고령의 선생님들께서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지난 농성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잘 보았는데 이런 모습이 빛이라면 늘 뒤따라다니는 건강문제는 선생님들께는 그림자입니다. 이번 소식지에 실린 박정숙선생님의 백수잔치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한번 이땅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선생님들의 건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서울구치소에 온 지도 벌써 40여일이 지났습니다. 생활도 안정되고 운동과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시대의 악법, 이 시대의 괴물인 국가보안법과의 간고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식지에도 실렸듯이 이번 8.25고위급회담의 타결로 공안세력들의 자양적 안식처 역할을 해 왔던 국가보안법은 또다시 그 근거를 잃게 되어 재판투쟁을 하기에는 좋은 조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보다 힘을 내어 반드시 당당하게 승리하는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가끔씩 김익사무국장의 권유로 코리아연대탄압상황에 대한 기고는 몇 번 했지만 양심수후원회 소식지는 처음 봤습니다. 소식지가 내용이 알차고 편집도 깔끔하네요. 여러 선생님들 소식과 근황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양심수후원회의 활동이 한눈에 들어와 이것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사무국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수고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정세가 많이 요동칠 것 같습니다. 주류언론에서조차 1010일 북의 노동당창건일을 앞둔 북미간의 대결전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과연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긴장과 기대의 추석을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같은 세기적 전환기를 앞둔 상황에서 이곳 서울구치소에서도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끝까지 함께 마음을 모으겠습니다.

 

2015911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이상훈 드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268 [후원회] 7월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3.07.22 1939 양심수후원회
267 [성명] 공안정국 조성음모 범민련 탄압 즉각 중단하라! 2013.06.28 2048 양심수후원회
266 [감옥에서 온 편지] 이윤섭님의 편지 2013.06.26 2413 양심수후원회
265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준님의 편지 2013.06.26 3276 양심수후원회
264 [감옥에서 온 편지] 유윤종님의 편지 2013.06.24 2482 양심수후원회
263 [오감시롱 기행기] 한팔로 다 안을 수 없는 선물같았던, 낙조속에 사랑을 기억하다 - 정찬희 file 2013.06.24 2058 양심수후원회
262 [후원회] 6월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3.06.24 2107 양심수후원회
261 [감옥에서 온 편지] 이창기님의 편지 2013.06.24 2476 양심수후원회
260 [감옥에서 온 편지] 이희철님의 편지 2013.06.11 3150 양심수후원회
259 [후원회] 5월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3.05.27 3043 양심수후원회
258 [감옥에서 온 편지] 남경남님의 편지 2013.05.24 2817 양심수후원회
257 [감옥에서 온 편지] 유윤종님의 편지 2013.05.24 2525 양심수후원회
256 [감옥에서 온 편지] 이창기님의 편지 2013.05.24 3436 양심수후원회
255 [성명] 경찰은 ‘짜맞추기’식 표적수사 즉각 중단하라! 3 2013.05.22 2600 양심수후원회
254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3.05.22 2627 양심수후원회
253 [후원회] (사)만남의집 총회와 4월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3.04.22 3605 양심수후원회
252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3.04.17 2977 양심수후원회
251 [감옥에서 온 편지] 조영삼님의 편지 2013.04.17 3284 양심수후원회
250 [감옥에서 온 편지] 정태호님의 편지 2013.04.15 3047 양심수후원회
249 [감옥에서 온 편지] 신정모라님 편지 2013.04.10 2739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