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양심수후원회 앞

안녕하세요!

이곳에도 이제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는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창살 밖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지요. 지난해 여름 무더위로 고생했던 기억에 비하면 생각보다 무더위가 일찍 물러갔지요.

이번 ‘양심수 전국 면회’ 기간 이곳 전주까지 면회를 와주신 양심수후원회 전재민 사무국장님과 함께 해주신 양심수후원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새로 일하는 전재민님도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올해는 이곳 전주지역 단체분들도 함께 오셔서 뜻깊은 면회가 되었지요.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아 긴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 안위를 걱정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가 있었지요.

지난 6월에도 이정태 님과 선생님들이 면회를 다녀가셨는데 미처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늦었지만 이 지면을 빚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의 생활도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요. 이 시간 동안 박근혜 정권의 몰락과 문재인 정부의 등장을 지켜보았지요.

특히, 지난해 온 겨레가 환호한 4.27 판문점, 9.19 평양선언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과 양심수 문제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전향적 자세를 취하리라는 기대감을 일정 갖고 있었지요.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그런 기대가 얼마나 섣부른 기대였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지요.

문재인 정부가 공언했던 사회개혁 정책들은 말의 성찬으로 끝나가고 있고, 지난해 환호로 가득 찼던 남북관계는 민족 자주성을 외면한 결과가 어떤 후과를 가져오는지 오늘의 남북관계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요.

이제 며칠 후면 이곳에서 추석을 맞게 되지요. 내년 추석에는 기다리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추석명절을 기대해 봅니다.

양심수후원회 여러분! 모두 풍성한 추석명절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19. 9. 3. 전주에서 이 영 수 드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288 [감옥에서 온 편지]이영춘님의 편지 2016.11.23 337 양심수후원회
287 [감옥에서 온 편지]정경학님의 편지 2016.07.20 699 양심수후원회
286 [감옥에서 온 편지]정경학님의 편지 2016.08.09 705 양심수후원회
285 [감옥에서 온 편지]최승환님의 편지 2016.09.17 410 양심수후원회
284 [감옥에서 온 편지]한상균님의 편지 2016.07.12 423 양심수후원회
283 [감옥에서 온 편지]홍순석님의 편지 2016.08.16 1143 양심수후원회
282 [광고] 절임배추 판매 및 김장 판매합니다. file 2012.11.12 2013 양심수후원회
281 [근황] 박순애 선생님이 입원중입니다. file 2011.01.31 5894 양심수후원회
280 [대전 양심과인권-나무] 총회가 열렸습니다. file 2013.03.25 4054 양심수후원회
279 [동아] MB, 측근 전격 사면 file 2013.01.29 1991 양심수후원회
278 [만남의집] 설 명절, 찾아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1.02.07 3838 양심수후원회
277 [만남의집] 설맞이 방문객들도 북적 북적~~ file 2011.02.01 4862 양심수후원회
276 [미국에서 온 편지] 미국으로 강제추방당한 장민호님의 편지 2014.01.23 2677 양심수후원회
275 [민가협] 900회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 file 2012.08.23 2065 양심수후원회
274 [민가협]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 석방 기금 마련을 위한 장터 2011.09.16 4127 양심수후원회
273 [민중의소리] 과거로 가는 경찰, '국가보안법 시험' 첫 시행 file 2012.10.04 2161 양심수후원회
272 [보고] 2013년 역사기행 답사를 다녀와서 3 file 2013.11.03 1606 양심수후원회
271 [성명] <종북몰이>·마녀사냥, 황선대표 구속을 규탄한다! 2015.01.14 861 양심수후원회
270 [성명] ‘내란음모’가 없었다면 구속자를 석방하라! 2014.08.12 1168 양심수후원회
269 [성명] 경찰은 ‘짜맞추기’식 표적수사 즉각 중단하라! 3 2013.05.22 2600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