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추도식에서.. | ||||||
| 글쓴이 : 왕쁜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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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추도식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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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8 | 흑흑-------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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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2 | 환절기에 몸보신합시다~~~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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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9 |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엔 광화문에서 2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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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1 | 혜순언니 축하축하....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59 |
| 650 | 혜순언니 좋겠당~* 2002-06-19 글쓴이 : 고광희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2255 |
| 649 | 혜수니에게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807 |
길을 잘못택했네
울 왕쁜이가 이렇게 표현력이 조은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여자 나이 40이면 다 시인이 된다더니
울 왕쁜이두 그 즈음인가 봅니다.
안기부(요즘은 국정원인가?) 직원만 아니었음
정말 예쁜 코스모스였음을 그자리에 있었던 코스모스 이파리였던 제가 인정합니다.
^(^
====== 왕쁜이 님이 쓰신글 입니다. ======
고 신향식 선생님 추도식 가는 길에
코스모스를 보았습니다.
여린 대궁 위로 활짝 핀 미소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게 했지요.
옴씨롱 가족들과 보낸 몇번의
계절들이 새롭게 살아난 시간이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다시 봄.여름...
그리고 이 가을을 옴씨롱과 함께 함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추도식에서 뵌 선생님들의 얼굴에서
꽃보다 더 예쁜 미소를 보았습니다.
영은 미술관 잔디밭
둥그렇게 모여 앉은 그 자리가
여린 대궁 위로 활짝 미소 짓는
코스모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