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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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일기 그리고 .....
글쓴이 : 이성재    
  제목 ; 기필코가 뭘까?
날씨 ; 단풍잎이 떨어지는 가을 날씨
10.25. 월

나는 기필코가 뭔지 궁금하다.
그래서 오늘 엄마에게
"기필코가 뭐예요?"
라고 물어봤다.
엄마는 기필코가 꼭, 반드시, 기어이, 틀림없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나는 기필코가 왜 궁금하냐하면 어떤 노래에서 기필코 쓸어내리라하는 말을 들어서이다.
나는 그것보다 더 궁금한 게 많다.

예)나는 기필코 칼을 가질 것이다.

---미영언니 뭔 뜻인지 알지요?



실밥빼기
날씨; 조금 추웠다
10월 12일 화요일

이제부터 병원에 안가도 된다.
실밥을 뺐기 때문이다.
기분이 참 좋다.
하지만 실밥을 뺄 때 좀 아팠다.
간호사 누나가 이제부터 세수해도 된다고 그랬다.
나는 누나들보고 주사 맞아요? 하고 물었다.
간호사 누나들은 주사안맞는다고 말했다.
맘이 상쾌했다.
그리고 주의할 점도 알려주었다.
햇님 주의하기, 땀내지 않기

제목: 이마 다친 날
10월 8일

나는 그저께 누나 피아노 하는데 아빠랑 산에 같이 갔다.
걸어서 팔각정에 도착했다.
나는 큰 계단 2개를 점푸하다가 2칸에서 이마를 쾅하고 다쳤다.
아빠는 놀라서 얼른 나를 안고 집으로 곧장 달려갔다.
아빠는 집에서 보험카드를 갖고 밖에 나가서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나는 용인 신경외과에서 5섯번이나 꿰맸다.
소독도 했다. 나는 꿰매는 게 더 아팠다.
나는 아주 아픈 주사도 맞았다.


제목 ; 엄마 기다리는 마음
10.20일 수요일

할아버지 가게에서 엄마 기다리는 건 지루해
나는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만큼 엄마를 기다렸어
할아버지 가게에 있는 것을 다 봤는데도 엄마는 안 왔어
그리고 전화도 4번씩이나 했어
정말 힘들어
나는 내 생일 파티에서 얘들이 너무 늦게 온 적이 있어
하지만 나는 할아버지 가게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게
더 머리가 아파





---시린 보름달이 높이 뜨는 가을이다.
나무들은 색깔잔치를 벌이느라 소란스럽고 설거지를 하면서 나도 덩달아 마음이 따스해지곤 한다.
먼 들녘에선 선풍기로 알곡을 고르는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내게도 전해지는 고소한 들기름 냄새
그 쓸쓸하고도 정겨운 가을 들녘에서
무한히도 날 사랑하는
조건없는 애정을 바치는 한 아이를 본다.
세상 어디에서 내가 이렇게 빛나는 별일 수 있으랴.

2004-10-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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