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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정권이 기댈 곳은 공안조작 탄압밖에 없다”

각계 시민사회단체, ‘전농 사무총장·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제연행폭거 규탄 긴급 기자회견’개최

 

  • 김래곤 통신원 
  •  
  •  입력 2023.02.20 17:24

1.JPG각계 시민사회단체가 국정원이 지난 2월 18일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강제연행폭거에 대한 규탄과 즉각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공안탄압 저지 대책위, 전국민중행동은 20일(월) 오후 1시 대통령집무실(용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제연행폭거를 규탄하면서 즉각 석방을 촉구하였다.

국정원이 지난 2월 18일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연행폭거를 저질렀다.

2.JPG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인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가 여는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이들의 목적은 실제 수사가 아니라 ‘간첩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연행 관련 상황이 변호사와 주변에 파악되기도 전에 일부 보수언론을 통해 연행자들의 신상과 피의사실이 유포되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농민들이 쌀값 폭락, 물가와 생산비 폭등의 이중·삼중고 속에 생존권보장을 부르짖어도 윤석열 정권은 불통으로 일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앞두고서는 ‘양곡공산화법’이라며 색깔론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전농이 대의원대회를 통해 전면적인 반윤투쟁을 선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돌아온 것은 사무총장 강제 연행이었다.”고 세차게 폭로 규탄하였다. 

3.JPG전농 하원오 의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하원오 전농의장은 ‘윤석열 정권이 저들의 실정과 물가폭등에 농민폭동이 일어나는 것이 두려워, 농민들의 저항의지에 재갈을 물리려고 전농에 공안탄압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전농 사무총장을 즉각 석방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하였다.

4.JPG진보당 자주평화통일위위원회 안재범 위원장이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진보당 자주평화통일위위원회 안재범 위원장은 “무능한 정권이 기댈 것은 공안탄압밖에 없다”면서 “내년 총선 등 정권연장을 위해 윤석열 정권의 ‘공안사건’ 조작은 계속될 것”이지만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단결하여 선두에서 공안탄압에 맞서 싸우겠다”고 자신들의 결연한 투쟁의지를 표시하였다.
 

5.JPG민주노총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탄압이 악랄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농과 민주노총, 진보당, 시민들과 함께 국정원의 간첩조작 공안탄압을 반드시 폭로해 내고,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6.JPGNCCK 인권센터 소장 황인근 목사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날 기자회견은 안지중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의 여는발언, 전농 하원오 의장, 진보당 안재범 자주평화통일위원장, 민주노총 윤택근 수석부위원장, NCCK 인권센터 소장 황인근 목사등이 규탄발언을 하였다. 

양옥희 전여농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7.JPG양옥희 전여농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국정원의 공안몰이 간첩조작 즉각 중단하라!
 
지난 2월 18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사무총장이 국정원에 의해 제주공항에서 강제 연행되고 뒤 이어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역시 강제 연행 되었다. 두 사람은 국정원에 의해 구금된 채 오늘(2월20일) 오후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이었다.

늘 그래왔듯, 연행 관련 상황이 변호사와 주변에 파악되기도 전에 일부 보수언론을 통해 연행자들의 신상과 피의사실이 유포되었다. 지난번 민주노총의 책상 하나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700명의 경력과 에어메트까지 동원해 쇼를 벌였던 수법과 완전히 일치한다. 수사기관과 보수언론에 의해 이런 연극이 연출되는 것이 이제는 익숙하다. 이들의 목적이 실제 수사가 아니라 ‘간첩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얄팍한 속셈이 너무나 뻔히 보인다.
 
농민들이 쌀값 폭락, 물가와 생산비 폭등의 이중,삼중고 속에 생존권보장을 부르짖어도 윤석열정권은 불통으로 일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두고서는 ‘양곡공산화법’이라며 색깔론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전농이 대의원대회를 통해 전면적인 반윤투쟁을 선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돌아온 것은 사무총장 강제 연행이었다. 진보당 역시 과거 공안탄압과 정당 강제해산의 탄압을 뚫고 자주통일국가, 평등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한 정당이다. 윤석열정권은 정당, 시민단체, 노동조합을 가리지 않고 국가보안법의 칼날로 이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국정원은 체포 이후 이틀 동안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변호인 접견과 면회를 가로 막았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방어권, 진술거부권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국정원과 공안기관의 위법하고 반인권적인 수사 관행 역시 시정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과 같은 공안탄압이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친미 친재벌 개악을 가리기 위한 조작사건임을 지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또한 국가보안법과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공안기관이 지금과 같이 존재하는 한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일은 요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탄압에는 투쟁으로, 전 민중이 단결하여 지금의 공안정국을 돌파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
 
간첩조작 공안몰이 즉각 중단하라!
모든 구속자를 즉각 석방하라!
공안탄압 간첩조작 국정원을 해체하라!
반민주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2023년 2월 20일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제 연행규탄 즉각 석방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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