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유엔보고관, 인권위에 '우려' 표명>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작성한 국내 인권 상황에 대한 '대한민국 실태조사 보고서' 초안을 보면 현병철 체제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17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라뤼 보고관은 한국의 8가지 분야에 대해 인권 침해 우려를 표시하거나 개정을 권고하면서 그 중 한 분야로 '대한민국 인권위'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2월 새로 임명된 위원 다수가 표현의 자유권을 위반한 3건 이상의 주요 사안에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인권위 결정문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일몰 이후 집회와 시위 금지,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국정원의 명예훼손 소송 등이다.

   라뤼 보고관은 "인권위법에 명시했듯 인권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관할 법원 또는 헌법재판소에 사실상ㆍ법률상 사항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위가 시급한 인권침해 건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개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에는 인권위가 의사ㆍ표현의 자유권 증진ㆍ보호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점을 고려해 인권위 권고를 충실히 이행할 것과 정부로부터의 완전한 기능적 독립을 보장하고 광범위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유지할 것 등을 촉구했다.

   다만, 한국의 전기통신기본법 특정 조항이 표현의 자유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을 비롯한 인권위의 일부 권고들에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올해 6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인 이 보고서는 유엔 공식 언어로 모두 번역된다.

   gogo213@yna.co.kr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진정한 위로와 연대는 국가보안법 폐지”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7.12 109
122 “가슴에 ‘통일 징검다리’ 놓아준 ‘여성 3인방’ 모두의 딸로 살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21.09.27 109
121 1194차 민가협 목요집회, 보안법 폐지.피해자 석방 촉구 anonymous 2018.11.05 109
120 서울시민들 “민족을 선제타격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강력 규탄”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8.30 108
119 6.15남측위원회, ‘10.4선언 15주년 평화촛불’ 개최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0.06 108
118 비전향장기수 이야기 file 양심수후원회 2021.07.20 108
117 목요집회, "핵은 미국적대정책의 산물, 적대정책의 제거가 우선"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6.21 108
116 2019. 양심수후원회 신년하례식 양심수후원회 2019.06.01 108
115 “수많은 박종철‧이한열들을 민주유공자로 지정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4.26 107
114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3.31 107
113 외세와 분단 없는 우리 민족끼리의 평화·번영 통일시대로! file 양심수후원회 2024.01.04 106
112 2018. 12. 20. 양심수석방을 위한 촛불기도회 양심수후원회 2019.06.01 106
111 수요시위 “올바른 과거사 청산 없인 관계개선 없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0.12 105
110 사드기지 정상화 주5일 작전 중단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6.24 105
109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3.10 104
108 군산에서 중국까지 전투기로 15분, 한반도가 미군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5일차] 확장되고 있는 군산미군기지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04
107 “생각, 말을 했다고 처벌하는 국가보안법 제7조는 명백히 위헌”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9.01 103
106 미국은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6.14 103
105 “반노동 정책, 윤석열 정부 성토”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9.25 102
104 “사드장비 육로통행, 환경영향평가 밀실협의 결사반대!”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9.05 102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4 Next
/ 34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