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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민족시인 이기형 선생 작고
강남 가톨릭 성모병원 23호 빈소 마련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12 [17:36]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지난해 12월 이기형 선생은 본지와의 대담을 하면서 자신의 시를 낭독해 보이기도 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민족시인으로 통일을 애타게 기다려 온 원로 작가 이기형 선생(향년 96세)이 통일을 목전에 두고 작고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기형 선생은 오늘(12일) 오전 11시 지병으로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이기형 선생의 빈소는 성모병원 영안실 23호에 마련됐으며, 문인들과 통일 운동 인사들이 선생의 빈소를 찾고 있다.

민족문학의 거두로 활동해 온 이기형 선생은 95세 백발이 된 이기형 시인은 살아 있는 한국현대사이자 일제와 미제 두 제국주의에 항거한 독립 운동가이며 식민지 인민으로서 피해자이다. 이기형 선생은 일본제국주의가 조선 강토에 총칼을 꼽고 제국의 일장기를 휘날리던 1917년 함남 함주에서 태어나 12살 때 항일정신으로 스스로 정치 지도자를 찾아 헤메던 중 몽양 여운형과 만해 한용운을 만나 조국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조국해방과 분단은 동시에 찾아왔고 그는 1945년~1947년까지 '동신일보'와 '중외신보' 정치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요인들, 이승만, 박헌영, 김삼룡, 이주하 등을 만났다. 정신적 지주였던 여운형 선생이 암살 당하자 월북하여 민주조선기자로 활동하다 한국전쟁과 함께 월남 빨치산 활동 중 체포 투옥되었다. 몽양 여운형선생의 죽음을 보며 절필하였으나 문학 동지들을 만나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1980년대 말 실록 연작시 ‘지리산’ 필화 사건으로 고초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정신을 빼앗지는 못했다.

지난 12월 31일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민족사에 남을 작품을 쓰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열정을 보여 주기도 했으나 결국 통일을 보지 못한채 운명했다.

* 출처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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