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주민 김련희씨를 빠른 시일 안에 북녘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다시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17일(화) 오전 11시, 통일부앞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변호인의 조력도 받을 수 없는 정보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 이른바 ‘정착’을 강요당한 김련희 씨는 ‘귀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절망상태에서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왔습니다.
또한 널리 알려진 것처럼 김련희씨에게는 사경을 헤매이며 딸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늙은 부모님과 어머니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애타게 기다리는 딸과 그리고 남편이 있습니다.
인권의 보편성이 강조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우선시되는 문명시대에, 여권을 빼앗긴 채 감금과 감시 속에 억지로 끌려와 가족과의 생이별을 강요당하는 반인권·반인륜·반문명·야만적 행태는 끝나야 합니다.
이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등 각계 시민사회에서는 인권과 인도주의, 동포애 정신으로 평양주민 김련희씨를 빠른 시일 안에 북녘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다시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