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만남의 집’ 거주 통일애국열사 합동추모제 열려

김재선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
승인 2018.09.30  00:41:44
페이스북트위터
  
▲ ‘만남의 집’에서 거주했던 통일애국열사 합동 추모제가 29일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열렸다.[사진-통일뉴스 김재선 통신원]

‘만남의 집’에서 거주했던 통일애국열사 합동 추모제가 29일 오후 5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합동 추모제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추모제에는 양원진, 강담, 양희철 선생과 안재구 통일원로 선생을 비롯하여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노수희 부의장 등이 참석하였다.

‘만남의 집’ 거주 통일애국열사 추모제에 올려진 제위는 금재성, 최남규, 김석형, 김선명, 리 종, 리종환, 조창손, 정순택, 정순덕, 문상봉 선생이 모셔졌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주최로 3년째 진행된 이날 합동추모제는 권오헌 명예회장, 김혜순 회장, 김호현 전 회장의 초혼으로 시작하였다.

모신 열사들의 약력을 소개한 후 권오헌 명예회장의 추도사가 있었다.

권 명예의장은 추도사에서 “이 추모제는 그 어떤 규정성을 갖기보다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여겨달라”면서 “그 외 아직 모시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후에는 더 많이 모시게 될 것”이라며 당부와 바람을 전했다.

권 명예의장은 “자주통일을 위해 한생을 바치신 분들을 보고 싶다”고 하면서 “고향으로 가신 분들도 계시지만 못 가신 분들도 계시다”며 회고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발전에 따라 며칠 전 남과 북의 정상이 손 맞잡고 9월 평양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머지않을 통일조국 그날을 그리며 편히 쉬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규재 의장은 추모사에서 “해방 이후 지금까지 있어보지 못한 소식들이 연일 일어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고 있는 기쁨에도 우리들의 미흡함으로 시행착오도 있고, 바르지 못한 오류도 있다”고 하면서 “세상을 먼저 깨우치신 선생님들 생각 간절하다”고 회고하였다.

이 의장은 “우리 역사에서 역사의 정의, 정풍을 지켜오셨는데 요즘 집권자들과 추종자들에 의해 훼손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우면서도 죄송스럽다”면서 “그러니 우리 역사를 계승하고 가야할 것, 모든 짐 남은 자들에게 맡기시고 편히 쉬시라”고 하였다.

다음으로는 ‘만남의 집’에 거주하는 박희성 선생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박희성 선생은 “여섯 분은 신념의 고향으로 가셔서 돌아가셨지만, 네 분은 고향에도 가시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회한을 전했다.

박 선생은 “문상봉 선생과는 특별한 약속도 있다. 살아남은 자가 고향에 가서 가족과 소식을 나누자던 약속했다”면서 “조국통일을 위해서 힘닿는 데까지 투쟁하고 목숨이 붙어있는 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영승 선생은 추도사에서 “몇 분들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말씀드리겠다”며, 자신보다 동지들을 위해 헌신했던 애국열사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면서, 특히 애국열사들과의 인연을 회고하였다.

계속해서 양희철 선생의 추도시가 이어졌으며, 특히 이날 추모제에서는 송환 다큐멘터리 김동원 감독(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전 운영위원)의 송환 두 번째 예고편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합동추모제는 참석자 모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며 마쳤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자주통일을 위해 한생을 바치신 분들을 보고 싶다” anonymous 2018.10.02 183
382 “미국은 비인도적인 대이란 제재를 즉각 해제하라!”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05 183
381 시민사회, “방위비분담금 협상 중단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0.03 184
380 '미국은 손떼라 서울행동'..용산미군기지 일대 행진 양심수후원회 2021.06.29 184
379 장기수 허찬형, 북녘땅 밟지 못하고 대전서 잠들다 “외세와 분단시대 최선을 다하고 가신 분...”, “유해라도 북으로 보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20 185
378 남민전 전사 안재구 선생님이 살아오신 길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7.10 185
377 끝내 신념의 고향과 그리운 가족을 찾지 못하고 가신 2차 송환 희망자 서옥렬 선생님(권오헌 명예회장 추모사)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9.17 186
376 "남은 11명 비전향장기수 송환은 6.15합의사항" 양심수후원회 2021.06.15 186
375 1934년생, 89세 양희철은 이제 북으로 가고 싶다 양심수후원회 2022.01.04 188
374 6.15남·해외[측위,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식 및 공동토론회 개최 양심수후원회 2021.04.29 188
373 한미연합 군사연습 중단하고 남북관계 전면개선에 나서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1.08.18 189
372 ‘반민족 파쇼 법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적 목사 항소심 선고공판>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0.28 190
371 각계 종교시민사회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 당장 중단” 강력 요구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1.10 191
370 김호씨가 '국가보안법 적용의 부당성'에 대해 이재명 후보에게 보낸 편지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2.16 192
369 양심수할아버지, 아들환갑날 ‘1인시위’하는 까닭 양심수후원회 2021.02.17 193
368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2.05 193
367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 진행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2.23 195
366 대전 거주, 장기수 허찬형 선생 17일 운명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17 195
365 국가보안법 폐지위한 사례 발표회..."분단으로 이익보는 외세 놓치지 말아야"(전문) 양심수후원회 2021.05.12 195
364 이경진 선생을 추모하며 양심수후원회 2021.03.24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4 Next
/ 34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