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재벌 규탄성명서]"삼성반도체 공정 발암물질 검출"
[2009 국감] 삼성재벌은 백혈병피해노동자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10/23 노동부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상희 민주당,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반도체 제조 3사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앰코테크놀로지 소속 6개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산업보건 위험성 평가' 자료를 입수했다"며 "반도체 제조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PR(Photo Resister) 물질 성분 분석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은 1급 발암물질로 산재보험법에서는 근로자가 벤젠에 노출된 후 백혈구 감소증, 백혈병 등에 걸리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용물질 6건 모두 벤젠(0.08ppm~8.91ppm)이, 하이닉스는 4건 중 1건에서 벤젠(3.95ppm)이 검출됐다. 벤젠의 우리나라의 공기 중 노출기준은 1ppm이고, 스웨덴의 노출기준은 0.5ppm이다.
삼성재벌의 기만을 규탄한다
삼성반도체 백혈병문제가 황유미씨의 죽음을 통해 사회문제화 되면서 삼성재벌은 백혈병 발병을 은폐, 왜곡하기 위해, 산업재해신청을 막기 위해서 유족들을 협박,회유하였고 또한 삼성재벌은 법무팀과 홍보실을 통해 노동부, 산업안전공단과 각 언론사와 기자 등에 압력을 통해 백혈병관련 기사화를 막고 진실규명을 방해하여 왔다는 의혹사실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하여 왔다.
심지어 09년 10/16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의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은 2008년 5월21일 국정원조정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비서실장이 불법적으로 만난 사실을 폭로하고 관련자료를 공개했다.
삼성재벌의 하수인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을 규탄한다!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삼성반도체는 사용물질 6건 모두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되었고 올해도 추가 백혈병발병자는 늘어가고 있는데 과연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수십명의 노동자들이 백혈병이 발병하여 죽고, 고통받는 삼성반도체노동자들에게 백혈병이 산업재해가 아닌 또다시 무엇이라고 변명을 할 것인가!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치료 중인 삼성반도체 백혈병피해노동자들과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삼성재벌의 눈치를 보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즉각적인 산업재해로 인정하여 유족들과 피해노동자들의 피눈물을 닥아 주고 명예회복을 시켜주어서,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삼성재벌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의혹을 스스로 해명해야 할 것이다.
삼성재벌의 무 노조경영은 범죄행위다!
삼성족벌은 반사회적인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해 노동자들을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탄압을 통해 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를 짓밟고 노동자들의 권리의식을 무장해제 시키고 오로지 노동자를 관리와 통제의 대상, 말하는 기계로, 이윤추구를 위한 부품으로 삼성노동자들을 부려먹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반도체 백혈병 예에서 보듯이 2005년에 황 민웅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해도 산업재해가 무엇인지도 몰라 같은 공장에 11년이나 다녔던 유족이신 정 애정씨는 삼성반도체 백혈병대책위를 알고나서 뒤늦게 2007년에서야 산업재해를 신청하였다. 현장에서 일하다 다치고 죽더라도 일방적으로 개인질병으로 치부하고 위로금 몇푼으로 산업재해를 은폐하고 있는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은 노동자의 귀와 눈을 막고 공동체 삶을 파괴하는 사회적인 범죄행위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19살에 삼성반도체공장에 취업하여 일하다 21살에 백혈병이 발병하여 고통스런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받고 요양 중에 23살에 다시 백혈병이 재발하여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박 지연여성노동자가 있다. 엄청난 치료비는 말할 것도 없이 항암치료 중에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 죽음이 폭로되어야 근로복지공단은 삼성반도체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한다 말인가,
*삼성재벌과 근로복지공단은 즉각 삼성반도체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재벌은 백혈병피해노동자와 사망하신 피해유족에게 진심어린 공개사과하라!
*무노조 경영 박살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구조조정 박살내자!
*노동조합 건설하여 일방적인 구조조정 막아내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노동조합 건설하여 일하다 다치고 죽지 않는 노동현장을 만들자!
2009년 10월 23일 나무날
삼 성 일 반 노 동 조 합 017-328-7836
홈페이지: www.samsunggroupunio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