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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보>삼성반도체 백혈병 박지연씨 위급, 중환자실 입원

삼성일반노조 2010.03.28 00:37 조회 수 : 1954

<급보>삼성반도체 백혈병 박지연씨 위급, 중환자실 입원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근무하다 21살에 백혈병이 발병하여 1차항암치료 후 09년 9월 병이 재발하여 치료 중이던 23살의 여성노동자 박지연씨가 얼마전 고향으로 내려가 요양 중 백혈병이 악화되어 어제 밤 급히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박지연씨는 생명이 위태로워 기계에 의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병원에서는 가족들을 불러 박지연씨의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005년 백혈병으로 사망하신 고 황민웅씨의 부인인 정애정씨는 피눈물을 흘리며 집회시마다 삼성재벌을 향해 내 남편을 살려 내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내남편은 개인질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삼성재벌에 의해 학살 당했다”고, “지난 11년동안 일했던 기흥 삼성반도체공장은 죽음의 공장이였노라”고 말입니다.

 

2007년 3월 22살에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이 발병하여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아버님 황상기씨는 “삼성에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내 딸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절규하고 계십니다. 더구나 “3라인 같은 공정에서 사수, 부사수로 일하던 29살의 여성노동자 고 이숙영씨가 백혈병으로 2006년 사망하고2007년 내딸이 죽었고 20명이 넘는 백혈병피해노동자들이 확인되고 있는데 백혈병이 직업병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삼성재벌의 부도덕함고 반사회적인 작태를 통렬히 비판하고 규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삼성재벌과 삼성반도체 공장은 이러한 객관적인 현실을 외면하고 제조과정과는 무관한 개인질병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유족들이 돈에 욕심이 있어 산업재해로 어거지를 부린다고 소문을 흘리고 있습니다.

 

23살 꽃다운 젊은 여성 박지연씨는 삼성반도체에 근무했다는 것이 무슨 죄라고 바람 앞의 촛불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힘겹게 백혈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박지연씨의 어머님이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죽음에 맞서 싸우는 박지연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맞서 눈앞에서 박지연씨가 삼성재벌에 의해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젊은 목숨들이 억울한 삶이 죽어나가야 이 땅 노동자, 민중들이 분노하겠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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