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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미국과 이명박은 서해 대잠수함훈련을 당장 중단하라

범민련남측본부 2010.08.04 10:55 조회 수 : 1259

[성명] 미국과 이명박은 서해 대잠수함훈련을 당장 중단하라


5일부터 전개될 이명박 전쟁대결세력의 서해 육,해,공군 전쟁연습을 앞두고 3일, 조선인민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가 전쟁대결에 혈안이 된 이명박에게 통고하였다.

“조선인민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역적패당의 무모한 해상사격소동을 강력한 물리적대응타격으로 진압할데 대한 단호한 결심을 채택하였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훈련장으로 지목된 서해5도 인근은 정전협정에 의하든 남북기본합의서에 의하든 그 무엇으로도 군사분계선이 확정되지 않은 남북 대치지역이다. 그러나 미제의 전쟁대결을 항상 사주받아 온 친미사대세력은 미군이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소위 ‘북방한계선(NLL)’을 줄곧 영해선, 절대선으로 주장하며 북에 시비하고 도발까지 해왔다. 작년 11월에는 소위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측 함정에 총질까지 하여 조선인민군이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자비한 군사적조치가 취해지게 될것"이라는 강력한 경고까지 받아둔 상태다. 그에 더해 5월 20일 소위 천안함사건 조사결과를 조작 발표한 시점부터 천명된 북측의 국방위원회, 전선중부지구사령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선인민군총참모부 성명 및 중대통고문에 의하면 사실상 남측 군은 반격표적으로 상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천안함사건 관련 ‘대북 응징차원’에서, 그것도 동해에서 ‘2차 대북 도발을 한 연장선’에서 벌인다니 북측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남측 국방부는 통고문을 받아 쥐고도 “서해 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될 것”임을 밝혔다.

예상컨대 매를 벌어 온 이명박이 이번에 기어이 서해 대잠수함훈련을 감행한다면 불상사를 맞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육,해,공 합동사격훈련구역’은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다. 북측의 “자위적인 대응타격”이 공존하는 구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남측 군이 직접 타격 받을 소지가 크다. 남측 군이 예정하는 훈련이 ‘대잠수함훈련’인만큼 방대한 ‘육,해,공 합동사격훈련구역’에 대비해 볼 때 남측 무장수단이 구역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차원의 중대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남측 군에 박혀있는 군사모험주의자들이 불법적인 ‘합동사격훈련구역’까지 넘어 북측에 도발할 수 있고, 북측 군이 어떤 수단으로 “자위적인 대응타격”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두 경우 남북이 다시 또 어떤 2차 대응을 하기에 따라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번질 것이다. 특히 남측 군의 서해군사도발과 결코 무관할 수 없는 ‘주한’미군의 책임경중에 따라 조선의 대미추궁은 무자비성을 띨 수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지난 30일 제3차 판문점 조미군부대좌급 실무접촉에서 조미 “쌍방이 장령급회담의제를 ≪<천안>호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밝힐데 대하여≫로 정하였다.”는 북측 보도를 이명박에게 상기시킨다.

미군의 천안함사건 뒤집어씌우기 차원의 터무니없는 ≪공동평가단≫ 주장이 무너진 것이다. 이명박은 더 이상의 천안함사건과 관련한 미국조종의 허수아비 대결짓, 서해 대잠수함훈련을 무조건 중단해야 한다. 설령 판문점 미군의 대화가 기만이더라도 뱉은 말을 어떻게든 책임지우는 것이 조선의 기질이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포탄과 포탄이 맞부딪히고 누구의 피로든 바다를 물들일 서해 대잠수함훈련을 당장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미국과 이명박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장장 65년을 남의 나라에 껴들어 분단고착, 전쟁대결을 획책하는 미제를 저주, 규탄하면서 우리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날카롭게 벼려 반드시 침략정책을 베어버리고 말 것이다.

전체 민중은 반전 반미 반독재 투쟁을 억세게 벌여 나가자.

2010년 8월 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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